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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Parade in Moscow's Red Square on Victory Day 2013

감투봉 2014. 5. 30. 07:53

 Military Parade in Moscow's Red Square on Victory Day 2013

 

 

우연히 징기스칸 그룹의 <moscow>를 검색하다가 접하게 된 러시아의 2013년도 승전기념일의 군사퍼레이드 동영상입니다.

러시아의 푸틴대통령이 장기집권하는 상황속에 개최된 러시아군의 군사퍼레이드는 정말로 군사적인 절도라는 것이 저런 것이구나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 영상입니다.  동영상 초기의 러시아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군인들의 모습과 노래에 감동(?)받아 다른 년도의 러시아군사 퍼레이드도 같이 찾아 봤는데 최근 2000년대 들어서 이런 형식의 군사퍼레이드가 개최되었더군요.

 

그 전까지는 식전의 국기를 들고 행진하는 퍼레이드를 하지 않았었고 국방장관인가 참모총장인가 리무진차를 타고 들어오는 것이 일반적인 시작이었습니다.  또한 붉은 광장에서 울리는 10시 타종이후에는 푸틴시절 전에는 러시아의 국가지도부가 들어오는 것부터 시작했지만 푸틴시절 이후는 국기행진이 교회종의 10회 타종 이후 입장하는 것을 봐서는 러시아가 푸틴시절 이후 국가적으로 많이 체계화되었고 공산지도부 보다는 국가를 더 내세우는 정상적인 국가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유투브 아니면 이런 타국의 군사퍼레이드는 방송으로 전해주지 않아서 정말로 처음 접해보는 기록물이었습니다. 

 

 

Chinese Military Parade - The largest military force in the World 

 

이웃나라인 중국의 군사퍼레이드 모습입니다.  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저들도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산주의 본국인 러시아의 군사퍼레이 행식을 많이 차용했다는 생각이 듬니다.  등소평이후 집권한 민족주의 성향의 국가지도부들이 참으로 공산주의 국가였던 중공을 현대국가로 많이 발전시켰다는 것을 느끼면서 그들의 군사적인 모습에 참으로 무서운 이웃을 두고 있구나란 생각을 해 봅니다.

 

중국군의 현대화가 이제는 정도를 넘어서 미국과 어깨를 겨눌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는 생각이 듬니다. 

 

 

 

平成25年度自衛隊記念日観閲式(Parade of Self-Defense Force) ;

 

최근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묵인하에 군사력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아베정권하의 군사퍼레이드입니다.  러시아나 중국에 비하면 군사적인 절도는 크게 떨어지고 규모도 작습니다.   러시아나 중국의 행진에서는 군도를 사용하지 않는데 일본 자위대 군사퍼레이드에서는 군인들이 군도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군사행진이 일본의 군사시스템을 많이 차용해 왔구나란 것이 느껴짐니다.  

 

중국의 군사대국화 시도와 동북아시아 패권국가화 시대에 국가적으로 많이 약해진 미국의 군사적 상황과 맞물려 일본의 힘을 빌려서 중국의 패권화를 막으려는 미국의 의도에 편승해서 자국의 군사력을 강화하려는 아베정권의 의도에 참으로 약삭빠르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국제적인 상황을 나름 잘 이용하는 현명한 지도부가 국가를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이 듬니다.

 

반면 미국은 어떤가 살펴봤는데...

 

 

National Memorial Day Parade - 2013

 

미국은 공식적인 군사퍼레이드가 없더군요.  하지만 특별한 국가기념일에 군사퍼레이드를 하는데 이들은 거의 이런 행사가 쇼(show)화 되어 있더군요.  국기를 많이 내세우고 일반인의 참여를 많이 했습니다.  또한 베터란이라고 불리우는 참전용사들이 많이 나오고 요즘 미국에서 주류세력이 된 흑인들이 많이 나옴니다.   그리고 한가지 꼭 연예인들이 나오며 마칭벤드가 나와서 특별하게 군인들의 행진모습은 보기 힘든 것이 미국의 군사퍼레이드의 특징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애국심에 호소한 면이 강하고 상당히 화려합니다.

 

그리고 시각을 한반도로 돌리면

 

North Korea 2013 Military & Civilian Parade

 

한반도의 반쪽국가인 북한의 2013년 군사퍼레이드 모습입니다.  공산국가 답게 상당히 시민들을 많이 동원했고 전체적인 형식이 러시아의 군사퍼레이드 형식을 많이 차용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과 다른 것은 북한의 퍼레이드는 북한지도부의 유일사상을 반영해서 북한지도부를 추종하는 색체가 상당히 강함이 느껴짐니다.   다른 나라는 국가를 보위하기 위해 존재로써의 군대를 표현하고 있는 반면 북한군대는 김씨왕조의 호위세력으로써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 느껴짐니다.

 

군사행진에서도 다른 국가(러시아.중국)에 비해 군인들의 행진형태가 상당히 힘들게보입니다.  어떤 탈북자가 얘기하는데 저런 걸음걸이로 행사를 연습하다가 장파열된 경우도 봤다고 합니다.  앞서 나열된 국가중에 가장 힘든 행진형태를 보이고 생각이 없는 로보트들로 보입니다.  물론 그것은 중국도 그렇지만...

 

 

 

건군 제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2013.10.01)

 

작년 국군의 날 기념식 모습입니다.   한국에 득세하는 이상한 세력들 때문에 좌익성향 대통령 시절에 수도서울에서 개최되던 군사행사를 계룡대 산골짝으로 옮겨서 치루고 있는 행사지요.   앞서 본 동영상들은 죄다 그들 국가 수도에서 개최되고 거의 중심부의 큰 광장에서 개최되는 반면 우리나라의 군사행사는 수도에서 쫓겨난 국방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시민들 참여 없이 초청된 인사들과 군인들로만 오봇하게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국민들은 중계방송 없으면 그런 행사가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 갈 수 있습니다.

 

이런 행사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시키는 미국과도 다른 형태이고 5년마다 시가 퍼레이드가 있다고 하지만 너무 조용한 행사입니다.  평상시는 군인들을 천대해서 멀리하다가 나라의 큰 침략을 받으면 왕은 도망가고 군대는 지리멸렬했던 것이 이 민족의 전통이듯 다른 나라와는 달리 나라를 지키는 군대를 차별하는 의식이 아직도 뿌리속 깊이 남아 있는 듯 합니다.   군대를 사랑하지 않는 나라는 항상 타국에게 침략당하는 팔자를 지니게 되지요.   충청도 산골짝으로 멀리 쫓아 보내 그들끼리 작게 개최하는 소규모 행사와 전 국가적으로 대단하게 치루는 군사강국의 모습이 대비되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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