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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은 나를 보고 청산(靑山)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명월(明月)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욕심(慾心)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바람같이 구름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나옹선사 (1262-1342);고려 말기의 고승, * 이런들 어떠하며 - 이방원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 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어져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방원 (1367-1422)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 이 몸이 죽고 죽어 - 정몽주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정몽주 (1337-1392); 고려 말 * 오백년 도읍지를 - 길 재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 데 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길 재 (1353-1419) ; 고려 말의 학자, * 내해 좋다 하고 - 변계랑 내해 좋다 하고 남 싫은 일 하지 말며 남이 한다 하고 의 아녀든 좇지 마라 우리는 천성을 지키어 생긴 대로 하리라. 변계랑 (1369-1430) ; 고려 말 * 까마귀 검다 하고 - 이 직 까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 소냐. 겉 희고 속 검은 이는 너뿐인가 하노라. 이 직 (1362-1441) ; 고려 말 카페전체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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