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 has broken
like the first morning
아침이 밝았습니다
태초의 아침처럼
Blackbird has spoken
like the first bird
검은 새가 지저귑니다
태초의 새처럼
Praise for the singing
Praise for the morning
Praise for them springing
fresh from the world
새의 노래를 찬양해요
아침이 온 것을 찬양해요
그들이 세상에서
싱그런 모습으로 솟아남을 찬양합니다
Sweet the rain"s new fall
Sunlit from heaven
Like the first dew fall on the first glass
Praise for the sweetness of the wet garden
Sprung in completeness where His feet pass
새로 내린 비처럼 달콤하게
하늘의 햇빛을 받아 마치 처음 내린 이슬처럼
처음 자란 잔디 위를 적셔오네요
그분의 발자국이 지나가
완벽한 모습으로 태어난
젖은 풀밭의 상큼함을 찬양합니다
Mine is the sunlight
Mine is the morning
Born of the one light
Eden saw play
Praise with elation
Praise every morning
God"s recreation of the new day
이 햇빛은 나의 것
이 아침은 나의 것
에덴의 탄생을 지켜보았던
한 줄기 빛으로 태어난 아침
넘치는 기쁨으로 찬양합니다
매일의 아침을 찬양합니다
신이 다시 만들어준 새로운 하루를
캣 스티븐스는 1970년대 초중반에 'Wild world','Peace train', 'Morning has broken',
'Moonshadow','Oh very young' 'Another Saturday night'등 일련의 히트송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했던 인기 팝가수였다.
그 시절의 히트 퍼레이드는 최고 가수 엘튼 존에 못지않을 만큼 거셌다.
특히 'Wild world'는 나중 1993년, 록 그룹 미스터 빅(Mr. Big)이 소개해 줄기차게 전파를 탔고,
'Morning has broken'은 얼마 전 어린 가수 조셉 맥매너스(Joseph McManners)를 포함해
무수한 가수가 즐겨 부르는 팝의 명곡으로 꼽힌다.
통기타의 찰진 울림을 강조한 그의 음악은 파워가 실린 보컬 덕분에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함을
내뿜은 것이 특징이었다.
1966년 그룹 '스프링필즈' 출신의 마이크 허스트가 발굴,그해 데카의 프로그레시브 록 레이블인
데람(Deram)에서 데뷔 싱글인 'I love my dog'을 냈고 세 번째 싱글이자 강한 메시지가 담긴
'I'm gonna get me gun'은 영국에서 톱10을 기록했다.
나쁜 건강으로 2년을 쉰 그는 1970년에 완연한 싱어송라이터로 복귀,앨범 과 이국풍의 싱글
'Lady d'Arbanville'을 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때는 이듬해인 1971년 앨범 < Tea For The Tillerman>에서 'Wild world'가 미국 차트 11위에 오르는 히트를 치면서였다.
(캣 스티븐스가 곡을 썼지만 영국에서 한 해 전 레게 가수 지미 클리프의 노래로 먼저 알려졌다)
같은 해 첫 빌보드 톱10을 기록한 'Peace train'과 19세기의 찬송가인 'Morning has broken'이
수록된 < Teaser And Firecat >을 비롯해 < Catch Bull At Four >(1972년) < Foreigner >
(1972년) < Buddah And The Chocolate Box >(1973년) 등의 성공적인 앨범으로 당대를
풍미했다.
하지만 1979년 이후로 팝 음악계에서 캣 스티븐스라는 이름은 영원히 종적을 감추었다.
그가 이름을 유수프 이슬람(Yusuf Islam)으로 바꾸고 이슬람교도로 개종하면서 서구 팝 무대와
작별해버렸기 때문이다. 인기를 버리고 신념을 택한 것.
그 뒤로 걸프전쟁 등 간혹 뉴스에 등장하기도 했지만 그 멋진 팝 음악은 더 이상 내놓지 않았다.
그렇다고 음악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그는 이슬람교도로 평화에 대한 신념을 전파하기 위한 종교와 음악 활동을 지속해왔다.
일례로 딸 하산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앨범 < A Is For Allah >(2000년 재발매)은
서방세계에 불법으로 널리 유통되었다.
1999년에는 기존에 발표한 앨범들을 CD로 리마스터링하는 과정에서 영국 스튜디오에 나타나
화제를 모았으며 이 무렵 영국 BBC는 그의 음악을 다룬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하기도 했다.
2005년, 캣 스티븐스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쓰나미' 희생자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동시에 자선기금 모금용 앨범 < Indian Ocean >도 만들었다.
그러나 음악 외적인 측면에서 근래 미국과 이슬람국가 간의 갈등으로 인해 그의 대외적 입장은
반미(反美)노선을 취하고 있는 듯 보인다.
실제로 그는 걸프전이나 이라크전쟁을 수행한 미국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얼마 뒤에 그는 고르바초프재단이 주는 평화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에서는 테러 요주의 인물이요,다른 한편에서는 평화주의자라는 상반된 대우를 받은 것이다.
입장을 떠나 그의 신념이 지구촌의 평화 정착에 대한 바람에 있음은 분명하다.
한창 팝 가수로 명성을 날릴 시절의 노래 'Peace train'이 생생하게 말해준다.
다만 이슬람교도라는 신분 때문에 미국에 대한 반대의 이미지가 유독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그는 < Indian Ocean > 앨범을 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과거 캣 스티븐스로 되돌아간 것이 아니라 이슬람 신도이자 예술가로서 나의 관심사를 표현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나는 이 두 가지 요소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특히 명분이 옳을 때 더욱 그렇다는 것을 믿는다.”
이 말은 결국 음악을 하되,인기에 영합하는 식이 아니라 자신의 명분 즉 평화에 대한 신념을 실천하는
음악활동을 하겠다는 뜻이다.
1947년, 그리스 혈통으로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팝 가수 출신임을 감안하면 그의 의식과 행적은
남다르다. 그래서 때로 그는 '기인'으로도 통한다.
이런 사실에 관심이 끌리기도 하지만 우리가 캣 스티븐스를 기억하는 것은 훌쩍 30년이 지났어도
그 노래가 선사하는 빼어난 미학이다.
1976년 세계 순회공연실황을 담은 것으로 2004년에 발매된 앨범 < Majikat >가 말해준다.
(국내에서도 2006년 라이선스로 발매되었다)
다시 들어보는, 단호하면서도 서정적인 그의 음악은 여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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