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마을은 그대로 변함이 없어 보이네
열차에서 내려서며 보니...
어머니와 아버지도마중 나와 계시네
길 아래쪽을 보니
메리가 뛰어오고 있네
고향의 푸른잔디를 만지니 이렇게 좋은 걸...
그래..모두 나를 만나러 오네
팔을 뻗고 맑게 웃으며...
고향의 푸른자니를 만지니 너무나 좋다네
내가 살던 옛집도 여전히 건재하네
비록 칠은 갈라지고 색은 바랬지만
내가 올라가 놀던 그 오크나무도 그대로 있고...
오솔길을 따라 내 사랑 메리와 걷는다네
금발머리와 선홍색 입술의 메리와...
고향의 푸른잔디를 밟으니 이렇게 좋은 걸...
그래..모두 나를 만나러 오네
팔을 뻗고 맑게 웃으며...
고향의 푸른자니를 만지니 너무나 좋다네
잠에서 깨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차가운 회색 벽만이
나를 둘러싸고 있네
간수와 슬픈 얼굴의 신부가 서 있네
팔짱을 끼고 우린 새벽 길을 걸을것이라네
다시한번 고향의 푸른잔디를 만지게 되겠지
그러면 모두가 나를보러 오겠지
그 오래 된 오크나무 그늘 아래로
나를 고향의 푸른잔디 아래에 묻어 주겠지
The old hometown looks the same
As I step down from the train
And there to meet me is my Mama and Papa
Down the road I look and there runs Mary
Hair of gold and lips like cherries
It's good to touch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Yes, they'll all come to meet me
Arms reaching, smiling sweetly It's good to touch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The old house is still standing
Tho' the paint is cracked and dry
And there's that old oak tree That I used to play on
Down the lane I walk with my sweet Mary
Hair of gold and lips like cherries It's good to touch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Yes, they'll all come to meet me
Arms reaching, smiling sweetly It's good to touch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Then I awake and look around me
Cold gray walls surround me
And I realize I was only dreamin
Theres a guard and theres a sad old padre
Arm and arm well walk at daybreak
Again I'll touch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Yes, theyll all come to see me
In the shade of that old oak tree
As they lay me neath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톰 존스 (Tom
Jones)
1940년 영국 남부 웨일즈의
광산촌에서 출생한 그는 타고난 노래 실력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성가대 활동을 했다. 17세에 결혼하여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고, 가족 부양을
위해 이 직업 저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다. 1963년 밴드를 결성하여 활동하던 중 이듬해 그의 최대 히트곡이랄 수
있는 'It's Not Unusual'을 발표한다. 이후 그의 인기 행진은 별다른 슬럼프 없이 지속되었으며, 1988년에는 프린스와 함께 발표한
'Kiss'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기도 했다.
Green
Green Grass of Home은 클러드 '컬리' 펏남 (Claude 'Curley' Putnam)이란 사람이 쓴 곡인데. 원래는 컨트리
음악, 즉, 미국 동부지역의 민요에서 발생한 농촌 지역 백인 음악 풍의 노래로 1964년 포터 웨고너 (Porter Wagoner)란 가수가
처음 취입했고 그 밖에도 많은 가수들이 불렀는데 톰 존스가 부른 곡이 가장 유명하다. 1966년 12월부터 7주 동안 영국과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인기 순위 정상을 지켰고. 미국에서도 팝 순위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영국에서만 1백만 장 이상의 음반이 팔리는
등 톰 존스 최고의 히트곡으로 자리매김 했다. 우리 나라에서도 예외없이 한국의 톰 존스로 지칭되던 나훈아 씨와 조영남 씨에 의해 '고향의 푸른
잔디'라는 번안곡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3절 가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이 노래는 한 사형수의 어릴 적 추억에 대한 회한과 고향의 부모형제를 그리는 애환을 절절한 심정으로 부른 회한의 노래이다.. 고향을
멀리 떠나 있는 사람이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가 고향의 푸른 잔디를 어루만지고 부모형제와 옛 애인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는 내용인데, 결국은
한갖 부질 없는 꿈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꿈에서 깨어나보니, 사방이 높은 벽으로 가로막힌 수용소에서 교도소 간수와 신부가
옆에 서 있고......새벽이 되자 이제는 교수대로 걸어가야만 되는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고향에 돌아가긴 하겠지만 죽은 다음에야 묻히러 갈
애달픈 운명임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표현한 사형수의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