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제15회 서울억새축제)

2016.10.15일 토요일 하늘공원 제15회 서울억새축제을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서울억새축제가 지난 7일 개막식을 갖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개막식에서는 점등식과 사진 시상식을 가진 것을 비롯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체험하는 체험존,

퀴즈마당 등의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또 다양한 거리퍼레이드, 노래공연마술쇼 등의 문화행사도 가지면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으로 함께하고 있다.

 

축제가 무르익어가는 15일 오후. 축제는 주말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공원입구에서 하늘공원

정상까지 대략 1.2키로 남짓 되는 거리지만 억새군락지로 향하는 사람들의 긴 행렬로 가다서다

를 반복해 평소보다 3~4배는 더 시간이 소요됐다.

 

하늘공원 입구에는 방문객들을 정상까지 실어내르는 맹꽁이 전기차를 타기 위해 사람들이 긴

줄로 늘어선 모습 또한 볼거리였다

 

청명한 가을하늘과 더불어 알맞게 불어오는 미풍까지 불어주면서 하늘거리는 억새의 향연은

축제의 절정을 이뤘다.

 

억새 군락지로 향하는 하늘공원 언덕길에 오르면 한강이 내려다보이고 병풍처럼 에워싼 북한

산 사방으로는 확 트인 조망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 아래로 마치 푸른 파도 위 하얀 물보라

처럼 억새의 향연이 장관이다.

 

단풍이 절정에 다다르는 10월.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까운 하늘공원

억새축제를 적극 추천한다.

 

축제기간은 오는 16일까지이며, 특히 이 기간에는 색색의 조명으로 물든 억새밭과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생태공원으로 조성돼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야간에는 출입이 통제되는 하늘공원을 이

기간에만 야간개장을 한다고 하니 더욱 축제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