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바른정당 의원은 7일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 "제 입장에선 3월13일 이전에 선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검찰 민주화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한 뒤, "이정미 재판관 퇴임 전에 선고가 이뤄진다면 (헌재가) 그 역할을 다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박영수 특검이 수사 기한 연장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기본적으로 특검법이 여야 합의로 발족된 법이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어떻게 보면 거수기 역할밖에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특검이 (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대통령이 연장하게 돼 있다. 그 절차를 아직 밟지 않은 상황에서 개정안이 나온 것이 앞뒤가 맞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야 합의사항인 만큼 그 (특검 기한 연장) 여부도 서로 합의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