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대학원에서 특검 사람들 생각하면 가끔 씨익 웃곤 해요"
입력 : 2017.03.03 03:07
장시호, 감사 손편지 건네
"70일이 휘리릭 지나가네요. 고맙습니다."
최순실(61·사진)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 기소)씨가 지난 26일 마지막으로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때 수사팀에 고마움을 전하는 손편지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조사받던 중간 중간 특검팀 사무실에 있던 종이에 손편지를 써 윤석열 파견 검사 팀장과 한동훈 부장검사 등 특검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장씨는 편지에서 "의왕대학원(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지칭)에서 특검 사람들 생각하면서 가끔 '씨익 웃곤 해요" "힘든 시간 속에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같은 말들을 적었다고 한다.
장씨는 특검 수사 기간 동안 모두 18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를 받았다. 박 대통령의 차명폰, 이모인 최순실씨의 또 다른 태블릿PC와 비밀 금고, 최씨의 미얀마 대사 인사와 이권 개입 등에 대한 결정적인 진술을 해 특검 수사에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서 장씨는 특검 관계자들에게 '복덩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장씨 특유의 '붙임성'도 화제가 됐다. 장씨는 특검팀 검사와 수사관들을 "오빠"라고 부르기도 했다. 윤석열 팀장은 "출감하면 아이 잘 키우라"고 덕 담도 해줬다고 한다. 장씨는 조사 도중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해 특검 관계자가 사다주자 먹다 남기고선 "남은 건 내일 와서 다시 먹을게요"라고도 했다. 장씨는 특검에서 이재용(49·구속) 삼성전자 부회장을 마주쳤을 때 "부회장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했고,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을 "아저씨"라고 불러 안 전 수석이 미소를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61·사진)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 기소)씨가 지난 26일 마지막으로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때 수사팀에 고마움을 전하는 손편지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조사받던 중간 중간 특검팀 사무실에 있던 종이에 손편지를 써 윤석열 파견 검사 팀장과 한동훈 부장검사 등 특검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장씨는 편지에서 "의왕대학원(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지칭)에서 특검 사람들 생각하면서 가끔 '씨익 웃곤 해요" "힘든 시간 속에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같은 말들을 적었다고 한다.
장씨는 특검 수사 기간 동안 모두 18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를 받았다. 박 대통령의 차명폰, 이모인 최순실씨의 또 다른 태블릿PC와 비밀 금고, 최씨의 미얀마 대사 인사와 이권 개입 등에 대한 결정적인 진술을 해 특검 수사에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서 장씨는 특검 관계자들에게 '복덩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장씨 특유의 '붙임성'도 화제가 됐다. 장씨는 특검팀 검사와 수사관들을 "오빠"라고 부르기도 했다. 윤석열 팀장은 "출감하면 아이 잘 키우라"고 덕 담도 해줬다고 한다. 장씨는 조사 도중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해 특검 관계자가 사다주자 먹다 남기고선 "남은 건 내일 와서 다시 먹을게요"라고도 했다. 장씨는 특검에서 이재용(49·구속) 삼성전자 부회장을 마주쳤을 때 "부회장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했고,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을 "아저씨"라고 불러 안 전 수석이 미소를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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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03/20170303001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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