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초읽기.."10일 유력"
최윤수 입력 2017.03.04 20:15 수정 2017.03.04 20:18 댓글 36개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헌법재판소는 다음주 초 선고일을 공개하는데 10일이 유력하다는 전망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사실상의 마지막 한 주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변론 절차가 끝나고 결론 도출을 위한 평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재판관들은 주말에도 출근해 심판 기록을 검토하는 등 선고 준비에 속도를 냈습니다.
헌재는 다음주 초 탄핵심판 선고일을 지정해 공표할 전망입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3월 13일 이전에 선고한다는 방침에 따라 헌재는 오는 10일을 선고일로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론종결부터 2주 뒤인 13일도 선고일로 거론되지만 이 대행 퇴임식을 같은 날 진행해야 하는 부담 등에 따라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선고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국회 탄핵소추위원단과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변론 종결 이후에도 치열한 서면 공방을 벌이며 막판 재판부 설득에 나섰습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탄핵 사유가 파면에 이를 만큼 중대하지 않다는 의견서 등 서면 10여건을 제출했고 심리 재개 주장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앞 교통사고 영상을 제출하며 대통령의 방문이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는 주장도 보강했습니다.
국회 측은 박 대통령과 대리인단의 입장을 반박하는 의견서와 언론기사 등 서면 10여건을 보충 자료로 제출하며 방어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관 8명이 탄핵심판의 마지막 한 주를 마무리하고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에 대한민국의 모든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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