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속보] 검찰 "내일 박 전 대통령 소환일 통보" 이르면 이번주 포토라인에

감투봉 2017. 3. 14. 17:23


[속보] 검찰 "내일 박 전 대통령 소환일 통보" 이르면 이번주 포토라인에

입력 : 2017.03.14 15:03 | 수정 : 2017.03.14 15:59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에서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도착하고 있다./연합뉴스
검찰이 15일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소환 일정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 검찰 포토라인에 피의자 신분으로 서게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1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 소환 날짜를 내일 정해서 통보하겠다"며 "준비되는 상황을 봐서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신분에 대해 "피의자로 입건돼 있으니 신분은 피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측과의 일정 조율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조율하는 것은 없다"면서 "저희가 통보하는 것"이라고 했다. 영상녹화 여부에 대해선 "영상녹화는 참고인 동의를 받아야 하고, 피의자는 통보하는 절차가 있는데 구체적인 조사 방법은 우리가 정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하면 어떤 조처를 할지에 대해선 "아직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검찰은 앞선 검찰과 특검의 대면조사를 거부한 박 전 대통령이 또다시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과 이권 추구를 허용하고 미르·K스포츠재단을 통해 사익(私益) 추구를 도운 행위가 인정돼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수사에선 최씨와 공모해 이재용(49·구속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를 돕는 대가로 43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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