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前수석 본격 수사..검찰 "참고인 5명 조사"
최동순 기자,최은지 기자 입력 2017.03.15 15:03 댓글 61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참고인 5명 정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우 전 수석은 본인의 개인비리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7~10월 김수남 검찰총장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등과 수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최은지 기자 =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참고인 5명 정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소환한 사람을 밝히긴 어렵다"며 "기타 수사가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총 31명 규모의 2기 특수본을 구성하면서 우병우 수사 전담팀을 꾸렸다. 우 전 수석과의 근무 인연 등을 고려해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이근수)에게 수사를 일임한 것이다.
우 전 수석의 혐의는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국정농단에 대한 직무유기를 비롯해 수사 무마 등 직권남용, 개인비리 의혹 등 다양하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게 넘겨받은 사건도 주요 수사대상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특검으로부터 우 전 수석에 대한 8개 항목·11개 범죄사실을 넘겨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 외교부 공무원 등 인사에 부당 개입한 혐의, 특별감찰관의 직무수행을 방해한 혐의,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진상 은폐 혐의, 민간인 불법사찰 혐의 등이 포함됐다.
개인비리 의혹도 수사대상이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이 2014년 5월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된 이후 몇몇 기업이 그의 계좌로 수억원을 입금한 기록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수사기록을 넘기며 "정강 등 관련 법인들에 대한 정밀한 자금흐름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가족회사 정강의 횡령 혐의 등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 의혹을 수사했으나 '봐주기 수사' 논란에 시달리며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밖에도 우 전 수석은 본인의 개인비리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7~10월 김수남 검찰총장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등과 수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dos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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