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검찰, 인천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정유라 체포…오후 3시5분 도착 예정

감투봉 2017. 5. 31. 11:25

검찰, 인천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정유라 체포…오후 3시5분 도착 예정

입력 : 2017.05.31 07:40 | 수정 : 2017.05.31 08:04

30일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한 정유라씨. /MBC 캡처
덴마크에서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강제 송환되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가 31일 경유지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공항의 한국행 국적기 내에서 검찰에 체포됐다.

법무부와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 호송팀은 이날 오전 4시8분쯤 정씨가 암스테르담공항에서 인천행 대한항공 KE926편에 탑승한 직후 체포영장에 의해 정씨 신병을 확보했다.

이번 체포는 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해 12월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관련 업무방해 등에 대한 공범 혐의로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을 집행한 것이다.

법무부는 덴마크 법무부로부터 정씨 한국행을 통보받은 뒤 정씨 신병을 넘겨받기 위해 덴마크 및 네덜란드 정부와 호송 절차를 논의했다. 법무부는 지난 29일 정씨 송환을 위해 검사 1명과 여성 수사관 1명을 포함 총 5명을 덴마크로 급파했다.

정씨를 태운 국적기는 이날 오후 3시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검찰은 정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이대 비리와 삼성 뇌물 등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국 송환 길에 오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30일 오후(현지 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국제공항에서 암스테르담 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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