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미지)

[이달의 풍경] 連

감투봉 2017. 6. 5. 14:52

입력 : 2017.06.01 04:00



연못에서 연을 떼어내면

못이 혼자 날카로워진다

연은 연약한 이름이면서

이름에 연연해 않으면서

못이 더는 혼자를 못 견디는 때

어느 더운 계절이 시작되는 때

못 밑에서 연달아 올라오는 성미가 있다

누가 못처럼 찔러도

가만히 잇닿아 있다가

다시 연관돼주는 그림자가

누구나 밑에 있을 것이다

못 보던 뭇사람들이 연달아 모여든다

연잎은 지혈 효과가 있다고 한다

세미원 두물머리 바로 옆에 2004년 문을 연 20만7587㎡(약 6만3000평) 규모 정원. 270여 종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수련연못, 홍련지, 연꽃박물관 등 각종 연꽃의 향연을 누릴 수 있다. 올해 연꽃 개화 시기는 6월 16일. 8월 말까지 피어있을 것이다. 경기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430-6. 연중무휴. 성인 5000원. 오전 9시~오후 9시. 문의 (031)775-1835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