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 진출
입력 : 2018.01.24 13:45 | 수정 : 2018.01.24 18:45
정현(22)이 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썼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97위)을 3-0으로 완파했다.
정현은 세계 랭킹에서 30위 내로 진입해 이형택(42)이 보유한 한국인 역대 최고 순위 36위도 경신했다.
정현은 오는 26일 열릴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의 승자와 맞붙는다.
4강 진출에 성공한 정현은 상금 88만 호주달러(7억 5000만원)를 확보했다.
8강전은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세계랭킹 58위였던 정현은 본선 3회전에서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을 격파한 뒤 16강에선 자신의 우상인 전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14위)를 꺾었다.
상대인 샌드그렌도 만만치 않았다. 무명에 가까웠던 샌드그렌은 스탄 바브린카(스위스·8위)와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5위)를 꺾으며 정현에 버금가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정현은 샌드그렌과 맞대결에서 2시간28분 만에 완승하며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입증했다.
정현은 첫 세트부터 ‘한 수 아래’인 샌드그렌의 기선을 제압했다.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샌드그렌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1로 앞서갔다.
정현은 이후 서브 게임을 확실하게 지키며 1세트를 6-4로 따냈다.
2세트에선 고전했지만 끝내 승리를 지켰다. 정현은 2세트 초반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섰지만 두 차례나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주며 3-5로 밀렸다. 하지만 정현은 곧바로 상대의 서브게임을 빼앗아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몰아갔고,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역전에 성공하며 2세트를 따냈다.
고비를 넘긴 정현은 3세트에서 비교적 수월하게 승리를 따냈다. 게임스코어 2-1에서 샌드그렌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앞서갔고, 이후 침착하게 상대방을 공략해 6-3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현은 경기 직후 장내 인터뷰에서 한국말로 “현지에서 응원해주신 한국분들께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과 친구들도 감사하다. 아직 안 끝났 다는 것 잘 알고 안다. 금요일에 뵙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자 TV중계카메라에 한글로 ‘충 온 파이어!’라고 썼다. 이는 ‘CHUNG on Fire!’ 즉 ‘정현이 불타오르고 있다’는 뜻이다.
‘충’은 정현의 성인 ‘CHUNG’을 영어 식으로 읽은 발음이다. 정현의 해외 팬들은 ‘미스터 충’(Mr. Chung)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97위)을 3-0으로 완파했다.
정현은 세계 랭킹에서 30위 내로 진입해 이형택(42)이 보유한 한국인 역대 최고 순위 36위도 경신했다.
정현은 오는 26일 열릴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의 승자와 맞붙는다.
4강 진출에 성공한 정현은 상금 88만 호주달러(7억 5000만원)를 확보했다.
8강전은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세계랭킹 58위였던 정현은 본선 3회전에서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을 격파한 뒤 16강에선 자신의 우상인 전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14위)를 꺾었다.
상대인 샌드그렌도 만만치 않았다. 무명에 가까웠던 샌드그렌은 스탄 바브린카(스위스·8위)와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5위)를 꺾으며 정현에 버금가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정현은 샌드그렌과 맞대결에서 2시간28분 만에 완승하며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입증했다.
정현은 첫 세트부터 ‘한 수 아래’인 샌드그렌의 기선을 제압했다.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샌드그렌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1로 앞서갔다.
정현은 이후 서브 게임을 확실하게 지키며 1세트를 6-4로 따냈다.
2세트에선 고전했지만 끝내 승리를 지켰다. 정현은 2세트 초반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섰지만 두 차례나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주며 3-5로 밀렸다. 하지만 정현은 곧바로 상대의 서브게임을 빼앗아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몰아갔고,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역전에 성공하며 2세트를 따냈다.
고비를 넘긴 정현은 3세트에서 비교적 수월하게 승리를 따냈다. 게임스코어 2-1에서 샌드그렌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앞서갔고, 이후 침착하게 상대방을 공략해 6-3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현은 경기 직후 장내 인터뷰에서 한국말로 “현지에서 응원해주신 한국분들께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과 친구들도 감사하다. 아직 안 끝났 다는 것 잘 알고 안다. 금요일에 뵙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자 TV중계카메라에 한글로 ‘충 온 파이어!’라고 썼다. 이는 ‘CHUNG on Fire!’ 즉 ‘정현이 불타오르고 있다’는 뜻이다.
‘충’은 정현의 성인 ‘CHUNG’을 영어 식으로 읽은 발음이다. 정현의 해외 팬들은 ‘미스터 충’(Mr. Chung)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24/20180124014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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