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아시아 각국의 설 맞이 풍경
장진영 입력 2019.02.05. 16:10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단정한 차림으로 차례를 지낸다. 어른들께 세배하고 가족 간에 덕담이 오간다. 오랜만에 모인 친척들과 둘러앉아 떡국을 먹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익숙하게 봐왔던 설날 풍경이다.
음력 1월 1일을 맞아 우리와 비슷한 모습의 설날을 보내는 나라들도 있을까?
아시아에서 음력 설을 지내는 나라는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음력 1월 1일을 '춘절'이라고 부른다. 중국에서 춘절을 보내는 것을 과년(過年)이라고 하는데 이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우리의 떡국처럼 중국식 전통 만두가 들어간 '자오쯔'를 먹고 차례 후엔 친지들에게 세배도 한다. 이때 덕담과 세뱃돈이 오가는데 '홍바오'라고 부르는 빨간색 봉투를 사용한다. 대표적인 설 풍습으로는 폭죽놀이와 여럿이 어울려 사자 탈춤을 추기도 한다.
홍콩과 대만의 경우 설 풍습은 중국본토와 거의 같지만, 홍콩에서는 설 전날 국화와 복숭아 꽃을 사고, 대만에서는 설 다음 날 시집간 색시가 남편과 함께 친정을 방문하는 날로 정해놓기도 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설이 가까워지면 4~5일간 '칭가이 축제'를 여는데 온 거리에 붉은색 족자와 깃발을 내걸어 놓는다. 베트남에서는 음력 1월 1일을 '뗏(Tet)'이라 부른다.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친척 등을 방문해 덕담을 나누고 어린아이들에게 세뱃돈을 주는 풍습도 비슷하다.
다양한 의미를 지난 아시아 각국의 설날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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