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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한 코로나 37일 만에 확진자 1000명 넘어... 169명 증가한 1146명

감투봉 2020. 2. 26. 10:34


[속보] 우한 코로나 37일 만에 확진자 1000명 넘어... 169명 증가한 1146명

입력 2020.02.26 09:59 | 수정 2020.02.26 10:25

지난 25일 오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상이 마련된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으로 구급차 한 대가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5일 오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상이 마련된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으로 구급차 한 대가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었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37일 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169명 늘어, 총 114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환자 169명 가운데, 대구가 1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19명 △부산 8명 △서울 4명 △경남 2명 △인천 1명 △경기 1명 순이었다.

전날 오후 11번째 사망자인 35세 몽골인 남성이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숨진 뒤,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까지 우한 코로나 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4만 4981명으로, 2만 82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1만 6734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 1146명 가운데 22명이 우한 코로나에서 완치돼 격리 해제됐다.

국내 우한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이 첫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점진적으로 늘어 사태 30일 만인 지난 18일까지 총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31번 환자(여·61)가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등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신천지 교인을 붕심으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또 경북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다. 이후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한 것으로 판단했다.

정부는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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