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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하루새 627명 숨져 사망자 4000명 돌파(상보)

감투봉 2020. 3. 21. 10:37

이탈리아 하루새 627명 숨져 사망자 4000명 돌파(상보)

박형기 기자 입력 2020.03.21. 08:07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에서 점점 더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하루 동안 600명 이상이 숨지면서 일일 사망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 사망자 4032명 :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하루 사이 62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내 누적 사망자는 4032명에 이르렀다.

이탈리아의 사망자는 이미 중국(3248명)을 제치고 세계1위다.

◇ 확진자수도 4만명 돌파 : 시민보호청은 또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4.6% 증가한 4만702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2만2264명이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폭증하자 이탈리아가 당국은 공원 산책과 조깅 등 실외 활동을 전면 금지했다.

◇ 공원 산책은 물로 조깅도 금지 : 이탈리아 보건부는 오는 21일부터 공원과 놀이공원, 공공 정원 등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 명령에는 조깅을 포함한 실외 체육 및 여가활동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제 운동은 집 안에서만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운동을 하더라도 주민들은 서로 1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 이탈리아는 주민들이 주거지에서 다른 주거지로 이동하는 것 또한 금지했다. 본가에서 별장으로 이동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 같은 명령은 최소 이달 25일까지 유효하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