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조작선거 빼박증거 있다..세상 뒤집힐 증거 폭로할 것"
이호승 기자 입력 2020.05.08. 15:54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해 온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8일 "월요일(11일) 2시 국회 토론회장에서 세상이 뒤집힐 증거를 폭로하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를 아끼는 분들께서 물으셨다. 진짜 빼박(빼도 박도 못 하는) 물증은 없느냐고"라며 "왜 없겠는가. (증거를 폭로하면) 조작선거 사건이 분수령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작 선거 빼박증거'라며 3개의 글을 올렸다.
민 의원은 인천 미추홀을에서 전국 최소 표 차인 171표 차로 낙선한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언급한 뒤 "남 후보가 재검표를 하자고 해 저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총선 불복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남 후보에게 묻어가면 되겠구나"라며 "그런데 바로 (재검표를) 철회해 버렸다. 그날 재검표를 막는 사람의 연락을 받았는가. 그게 누구였는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 의원은 또 "대승을 거둔 선거의 일등 공신은 선거 뒤에 큰 상을 받는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는데 큰 공을 세운 사람은 전자 개표를 공부한 양정철"이라며 "선거 결과가 나오자마자 두렵다며 정치를 떠나겠다고 했는데, 뭐가 무섭고 두려웠나. 누가 협박이라도 한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21대 총선 당일 오후 출구조사 발표 때 민주당 지도부가 박수를 자제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출구조사 결과 대승 결과가 예측되면 웃고 박수를 치며 난리가 나는데, 170석 대승을 예측한 출구조사가 발표되는 순간 한 사람도 웃지 않고 박수도 건성으로 치고 있다"며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사람들을 진정시키는데, 이때 선거 결과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뭘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인가. 이낙연 당선자가 답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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