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박원순 조카 "유족은 가족장을 원했으나 민주당에서···"

감투봉 2020. 7. 16. 17:23

박원순 조카 "유족은 가족장을 원했으나 민주당에서···"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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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16 10:50 수정 : 2020.07.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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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조카로 알려진 오덕근씨가 유가족은 박 전 시장의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려 했으나, 민주당 의원의 간청으로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게 됐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오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례절차 협의를 위해 서울시 관계자와 의원 몇 분, 그리고 유족대표로 내가 참석했다”며 “유족들은 애초부터 가족장으로 조용히 마친다고 했다”고 적었다.

오씨는 “의원 한 명이 ‘절대로 안 된다. 그렇게 보내드릴 수 없다’며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를 것을 주장했다”며 “‘시민들과 시장님 지지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드릴 기회는 드려야 한다’고 해 그렇게 서울시장으로 치렀다”고 했다.

오씨는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박 전 시장 누나의 장남이며 장조카이고, 고인의 장남인 주신씨가 11일 귀국해 빈소에 도착하기 전까지 상주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고인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서도 “나의 외삼촌 박원순 시장은 절대 그럴 위인조차 못된다. 여자문제에 관한한 젊어서부터 반푼이었다”며 “시청에 같이 있는 어공들만 100명에 가깝다는데 그들이 왜 진작 옆에 지키는 시장이 힘든 낌새를 못 챘는지 납득이 안 간다. 아마도 그 순간 그 비서가 잡아준 듯하다. 저놈들처럼 여자에 능숙했다면 일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거다”라는 글을 남겨 2차 가해 논란을 빚고 있다. 현재 해당 글을 비롯해 오씨가 고인 사망 직후 남겼던 글들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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