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막뉴스] 태양광 설치한다며 산 깎아…결국 산사태
- 입력 2020.08.05 (21:31)
- 자막뉴스
news.kbs.co.kr/news/view.do?ncd=4510469
지난달 30일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던 곳입니다.
진입로가 흙더미로 뒤덮였습니다.
고추밭은 절반 넘게 산에서 쏟아진 흙에 묻혀 있습니다.
뒷산에 조성 중인 태양광 발전시설 용지 일부가 무너져 내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옹벽 아래는 무허가로 개발한 뒤 2년 넘게 방치됐던 곳입니다.
허가를 받고 준공된 태양광 시설도 산기슭 절개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난달 31일 태양광 시설를 떠받치던 옹벽이 붕괴됐습니다.
빗물과 함께 쏟아진 토사가 젖소 목장을 덮쳤습니다.
관련 법규을 지켜 축대와 옹벽을 쌓았지만 기록적인 폭우를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관할 기관에서 허가만 내줬지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도 산사태 위험을 키웁니다.
지난 6월 이후 설치한 태양광 시설은 전문기관의 현장점검을 받도록 산지관리법이 개정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해로 관리 부실이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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