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이해찬 "文정부 정책 뿌리내리려면 20년 집권해야"

감투봉 2020. 8. 28. 16:03

이해찬 "文정부 정책 뿌리내리려면 20년 집권해야"

입력 2020.08.28 15:14 | 수정 2020.08.28 15:44

민주당 당대표 퇴임 기자회견 ①

28일 온라인 당대표 퇴임 기자회견을 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8일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뿌리내리기 위해선 ‘재집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며 “정책이 뿌리내리려면 적어도 10~20년이 걸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온라인 퇴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정부, 참여정부가 마지막에 재집권에 실패, 정권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넘어갔다”며 “그러면서 국민의정부, 참여정부가 추진했던 정책들이 왜곡되는 걸 볼 때 안타깝고 아쉬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이 돌아가실 때 하셨던 말씀처럼 (이명박 정부 시절)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남북관계가 무너진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게 안타까워서 재집권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훈식 대변인이 ‘20년 집권론’도 그런 취지에서 말한 것이냐’고 묻자 이 대표는 “그렇다. (정책이) 뿌리 내리려면 적어도 10~20년이 걸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재집권을 위해서는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주적으로 의견을 두루두루 잘 듣고 토론해서 의견을 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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