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내가 당직병이다” 네티즌들, 추미애 감싸는 여권에 분노

감투봉 2020. 9. 14. 10:19

“내가 당직병이다” 네티즌들, 추미애 감싸는 여권에 분노

김아진 기자

입력 2020.09.14 08:55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광진구 자택을 나서며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당과 네티즌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여권이 추 장관을 감싸자, “내가 당직병이다” “우리가 현병장이다” 등의 운동을 벌이자고 하고 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내가 추미애다” 캠패인을 한다던데 우리는 “내가 당직사병이다” 캠페인을 한다"고 했다. 친문 성향 네티즌들은 작년 조국 사태때와 같이 “내가 추미애다”라며 추 장관을 옹호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제가 소장으로 있는 요즘것들연구소에서 “내가 당직사병이다”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며 "같은당 김웅 의원이 발의했고 요즘것들연구소가 함께 하기로 했다. 친문들은 “내가 추미애다” 캠페인 열심히 하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오늘은 내가 당직병이다' 붓글씨체./페이스북 캡처

 

그는 “추장관과 당직사병 중에 누가 대한민국의 공정 가치를 대변하고 누가 특권을 대변하는지 국민들에게 물어보자”며 ""내가 당직사병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요즘것들연구소는 당직사병이 원한다면 법률자문및 무료변론 제공하겠다. 민주당은 당직사병을 범죄자 취급하지만 우리는 대한민국 공정 가치를 지켜낸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직사병과 추장관의 싸움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고 공정과 특권의 한판 대결”이라며 “절대 다수 국민과 한줌도 안되는 비리권력과의 한판 대결”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당직사병과 어깨 걸고 친문특권을 이 땅에서 일소하는데 함께 나아가자”고도 했다.

이밖에 페이스북 ‘카투사’ 모임에서는 추 장관가 아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검토하고 있으며, “#우리가현병장이다”라는 해시태그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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