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현장] 소형준 호투, 강백호 맹타..KT 2위 확정 '눈앞'
김식 입력 2020.10.29. 22:13
KT가 신인 투수 소형준의 호투를 앞에서 정규시즌 4위를 확보했다. 남은 한 경기 결과에 따라 2위(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도 커졌다.
〈YONHAP PHOTO-5748〉 KT 선발 소형준 투구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23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 한화 경기. 1회 말 한화 공격, KT 선발 소형준이 투구하고 있다. 2020.10.29 yskim88@yna.co.kr/2020-10-29 19:27:03/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KT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한화를 12-1로 대파했다. 이로써 정규시즌 최소 4위를 확정한 KT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LG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KT는 정규시즌 최종전인 30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승리하면 자력으로 2위에 오를 수 있다. 30일 경기에서 KT는 배제성, 한화는 김범수를 선발로 내보낸다.
KT 선발 소형준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선발 등판했다. 2위 싸움이 정점에 오른 데다, 이전 광주 KIA 2연전에서 KT의 불펜 소모가 많았기 때문이다. 소형준은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13승(6패)째를 수확, 신인 최다승 공동 10위에 올랐다. 아울러 외국인 투수가 점령하고 있는 다승 부문에서 국내 선수 최다승을 올렸다.
KT 타선은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한 한화 오동욱을 초반부터 흔들었다. 1회 무사 1·3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적시타와 강백호의 2루타가 연속으로 터져 3-0으로 앞섰다. 소형준은 1회 말 1사 1·3루에서 브랜든 반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그러자 KT 상위타선이 다시 폭발했다. 2회 2사 2루에서 2번 타자 황재균이 왼쪽 파울폴을 때리는 투런포를 날려 5-1로 앞섰다. 6-1이던 6회 초에는 강백호의 투런 홈런(시즌 23호)가 터졌다. 강백호는 6타수 3안타 2득점 4타점를 기록했다.
〈YONHAP PHOTO-5965〉 강백호 투런 포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23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 한화 경기. 6회 초 KT 공격, 2사 후 주자 1루에서 강백호가 투런 포를 날리고 있다. 2020.10.29 yskim88@yna.co.kr/2020-10-29 20:25:02/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강철 KT 감독은 "신인 소형준이 국내 선발 최다승을 기록하며 정규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중요한 경기 때 유난히 많이 등판했는데, 정말 수고 많았다. 베테랑 같은 차분함을 보여주며 승리를 안겼다. 또 황재균의 홈런과 강백호, 로하스의 타점으로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대전=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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