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1억 돌파..민주당 지지 44.9% vs 공화당은 30.5%
박병진 기자 입력 2020.11.04. 04:50 수정 2020.11.04. 06:54
[미대선] 우편 6500만 현장 3600만명, "바이든 유리"
투표율 1908년 65.4% 넘어 최고치 넘을지도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 앞서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가 1억명을 넘었다.
미 선거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14분까지 사전투표자 수는 총 1억97만856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우편투표를 한 유권자는 6505만5514명이다. 3592만3053명은 사전 현장투표를 마쳤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전체 투표자(1억3900만명)의 73%가량이 미리 한 표를 행사한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전투표가 활발히 이뤄진 까닭이다.
일반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은 사전투표를, 공화당 지지자들은 현장투표를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높은 사전투표율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선거 프로젝트는 등록 유권자의 지지 정당 정보를 제공하는 20개주 사전투표자의 44.9%가 민주당 지지자였고, 공화당 지지자는 30.5%에 그쳤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높은 사전투표율 덕분에 이번 대선의 투표율이 1908년(65.4%) 이후 112년 만에 가장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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