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도 은행돈 빼서 주식한다.. 절반이 '코스피 4000 간다'
황국상 기자 입력 2021. 02. 01. 14:00 수정 2021. 02. 01. 16:35
삼성증권 10억이상 자산가 설문, 89%가 '1억 이상 은행예금→주식 투자' 응답
1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들의 대다수가 중장기적으로 코스피가 3500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89%가 보유 중인 은행예금에서 1억원 이상을 빼내 주식 투자에 쓸 것이라고 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예탁자산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은 자료를 얻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응한 총 응답자는 863명이었다.
조사대상 중 약 96%가 '중장기 코스피 최고치 전망'을 묻는 질문에 '3500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 질문에서 중장기는 향후 2~3년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는 '코스피 4000'이라고 본 이들이 46.9%(405명)으로 가장 많았고 3500이라고 전망한 이들이 36.2%(312명)여다. '5000 이상'이라고 응답한 이들도 12.5%(108명)나 됐다. 3000포인트 이하에 머물 것이라는 응답은 4.4%(38명)에 그쳤다.
올해 유망 투자자산으로 '국내 주식'을 꼽은 이들이 700명(복수응답자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외주식(471명) △금·원자재(113명) △부동산(108명) △구조화상품(61명)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올해 매수해서 10년 이상 보유하고픈 주식을 묻는 질문에는 국내주식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48%(470명)로 가장 많았다. △현대차(102명) △카카오(80명) △LG화학(65명) △삼성바이로직스(59명) 등을 꼽은 이들도 많았다.
해외주식 중에서는 △애플(288명) △테슬라(236명) △아마존(135명) △엔비디아(64명) △구글(59명) 등을 꼽았다.
올해 중 은행 등에 있는 예금성 자산을 얼마나 주식투자에 활용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26.9%(232명)가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10억원 이상'(23.4%, 202명) '3억~5억원'(22%, 190명) '5억~10억원'(16.6%, 144명) 등이 뒤를 이었다. 1억원보다 적은 금액으로만 주식투자에 쓰겠다고 한 이들은 11%(95명)에 불과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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