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준석 "곽상도 의원 아들을 보고 그렇게 과도한 퇴직금을 줬겠나?"
KBS 입력 2021. 09. 30. 10:26 수정 2021. 09. 30. 10:29
-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사설정보지 통해 당내 입수...금액은 차이 나
- 50억 산재보상금, 여론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아...부적절한 해명
- 성남시, 그 정도 부동산 보는 눈 없는 지자체라면 개발사업 하면 안 돼
- 민간사업자 수익 과소계상...이재명 최소 무능하다 봐야 하고 무능 이상일 수도
- 김만배 누나 윤석열 부친 집 매입, 아직은 의혹 성립할 만한 내용 아냐
- 곽상도 제명 압박 계속할 것, 당내 설득 시간 걸릴 수도
- 대장동 의혹 상설특검 해야 의혹 걷혀...검찰이 어떤 결론 내도 중립성 의심받을 것
- 尹 장모 변호문건, 사인이 변호사비를 쓸 일에 공조직이 움직였다는 건 이상해...대검 해명 들어 봐야
- 이재명 본인이 화천대유 설계자라고 발언...관련 문건에 서명도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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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30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 최경영 : 대장동 개발 논란부터 고발 사주의혹까지 연일 새로운 뉴스들이 터져 나오면서 대선 정국 요동치고 있는데요. 곽상도 의원의 아들 50억 퇴직금 논란. 윤석열 전 총장의 부친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 누나에게 집을 팔았다는 사실. 뭐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진짜 의혹은 뭔지 그리고 몸통은 뭔지 국민의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국민의힘 당대표 나와 계십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미국을 지금 한 3일 전에 갔다 오셔서 시차 적응이 잘 안 되셨을 텐데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준석 : 미국에 있을 때도 시차 적응 못했습니다. 한국에 자꾸 일이 터져서.
▷ 최경영 : 자꾸 일이 터져서. 그거는 좀 여쭤볼게요. 그때 김기현 원내대표는 추석 전에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50억을 받았다는 어떤 제보가 당내로 들어왔던 거는 알았던 것 같더라고요, 보니까. 언론 보도를 보니까.
▶ 이준석 : 제가 그래서 그 제보에 이제 사실 정보지, 사설 정보지 소위 말해 지라시라고 하는 그 형태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그거는 상당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합니다. 제가 그래서 그때 3, 4명 정도 이름이 더 있었다고 했는데 어제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께서 그거를 무슨 국민의힘 인사 3명이 더 있다는 식으로 받아서 속된 말로 똥볼을 차셨던데.
▷ 최경영 : 그 제보에는 서너 명이 다양합니까, 여야?
▶ 이준석 : 그 안에 솔직히 말하면 박영수 특검 이름도 있었고요. 그리고 권순일 대법관 이름도 있었고요. 또 다른 이재명 지사와 친분이 있다고 하는 인사의 이름도 있었고요. 그러니까 그게 뭐 국민의힘 명단이. 거기에 곽상도 의원 이름도 있었던 것이고.
▷ 최경영 : 거기에는 곽상도 의원 아들 50억 이렇게 돼 있었습니까?
▶ 이준석 : 금액은 그렇게 안 나와 있고. 제가 그래서 일부는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고 일부는 달랐다고 하는 게 금액이 좀 차이 나는 금액으로 적혀 있었습니다, 거기에.
▷ 최경영 : 이슈 양상이 지금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에서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원 퇴직금 논란으로 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그거는 여권의 시각이죠.
▷ 최경영 : 여권의 시각이 아니고 여론의 시각 같은데.
▶ 이준석 : 곽상도 의원 건은 솔직히 말하면 저도 계속 얘기하는 것이 그 50억에 대한 해명으로 산재 이런 거 얘기하면 여론이 그렇게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 최경영 : 그거는 산재는 말도 안 되죠, 사실.
▶ 이준석 : 그러니까 뭐 대한민국에 산재로 어려움을 겪으신 분이 한두 분도 아니고.
▷ 최경영 : 그럼.
▶ 이준석 : 산재로 50억 받은 분이 50억은커녕 5천만 원 받기도 어려운 게 현실인데 그 상황에서 그런 해명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저는 계속 지적하고 있고요. 다만 지금 뭐 수천억대에 달하는 화천대유라는 기업의 이익이라고 하는 것은 그것도 나름대로 지금까지 해명이 제대로 된 것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곽상도 의원에 대한 건은 저희도 줄기차게 곽상도 의원의 해명이 불충분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고 저희는 뭐 예전에 조국수호 이런 것처럼 상도수호 이런 거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국면은 길게 가지 않을 것이라 저는 이렇게 보고요. 다만 화천대유라는 것의 설계자라고 본인이 주장했던 이재명 지사에 대한 검증은 지속될 것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 최경영 :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그때 당시에 그 정도로 대박이 날 줄을 몰랐다. 그래서 우리는, 성남시 입장은 그냥 먼저 한 1,800억 먹고 그리고 나머지는 알아서 정리하는 걸로 그런 식으로 계약을 짰다가 나중에 보니 너무 큰 수익이 날 것 같으니까 뭐 결합 사업도 하고 그래서 터널도 더 가지고 오고 이런 식으로 해서 5,500억 정도를 나머지 부분 1,800억 빼고 나머지 한 4천여억 원 정도를 현물로 받았다 뭐 이런 식으로 저는 판단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만약에 성남시라는 인구 100만의 지자체가 그 정도 부동산 보는 눈도 없는 지자체라고 그러면 저는 앞으로 그 지자체는 개발사업 하면 안 됩니다. 판교 대장동이라고 한다 그러면 말 그대로 서판교 바로 밑에 있는 곳이고 고속도로도 면해 있고 그러다 보니까 거주 환경이 좋은 곳으로 이미 알려져 있고 그곳에 주택을 분양했을 때, 이런 개발사업을 했을 때 수익이 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면 애초에 그거는 공무원들이 무능한 거죠, 그거는.
▷ 최경영 : 그러니까 성남시의회에서도 어느 정도 수익이 날 것인지에 관해서는 2015년에 설왕설래를 했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이제 어제 부동산 전문 변호사랑 얘기를 해봤는데 민관 합동으로 지자체에서 하는 경우는 그때가 거의 최초였던 건가 봐요, 2015년이.
▶ 이준석 : 그렇죠. 실제로 그렇다 하더라도 그 안에서 실제로 2천억 정도 남짓한 수익밖에 예상하지 못했다는 거 그리고 사실 그게 우리나라가 웬만한 일들에서 민자 사업이라는 걸 한다 하더라도 민간 사업자의 수익을 과대 계상해서 문제가 된 적은 많았어도 이렇게 민간 사업자의 수익을 과소 계상해서 이렇게 문제가 된 적은 거의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뭐 인천대교 아니면 이런 거 지으면 너희 나중에 돈 많이 벌 거야 이래서 민간 사업자를 꼬시는 거지 거꾸로 과소 계상해서 이렇게 한다는 건 좀 믿기지가 않습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무능이냐 부패냐에서 무능도 있고 부패도 좀 결합돼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이준석 : 제가 그래서 대선 주자로서의 이재명 지사는 참 곤란할 것이다. 왜냐하면 무능도 부패도 대선 주자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일반적인 공무원이라면 무능해도 그냥 무능하고 가면 되겠지만 그러면 뭐 대선 주자에게 있어서 국가 경영이라는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 부동산 사업에 있어서 이익 예측도 못한다고 한다 그러면 앞으로 큰 국책 사업들 어떻게 하겠습니까?
▷ 최경영 : 그래서 이 사업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무능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고요?
▶ 이준석 : 옛날에 매번 보시면 민주당이나 이런 곳에서 맥쿼리나 이런 곳에서 민자 사업 투자하는 걸 이렇게 보면 민간 사업자에게 과대 이익을 보장해준 거 아니냐.
▷ 최경영 : 연 10% 가까이 지금 그때 그랬죠.
▶ 이준석 : 실제 그런 것 때문에 맨날 공격했거든요, 무능 프레임으로. 그러니까 저는 최소 이제 무능은 여기에 들어가 있다.
▷ 최경영 : 최소 무능은 들어가 있다. 부패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그런데 이제 이게 일반적인 무능의 범주를 넘어서는 거거든요. 아까 맥쿼리 몰아주기 같은 것도 아니, 어떻게 돈 넣고 10% 받아 갈 수 있냐 뭐 이런 거거든요. 그런데 11,000% 이런 거는, 110,000% 이런 거는.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그거는 자본금 대비는 조금 좀 무리한 계산이고.
▶ 이준석 : 맥쿼리 그런 거 하면 좋아할 겁니다. MB 때 만약에 맥쿼리가 그런 거 해봤다고 보십시오, 그러면. 난리 났을 겁니다. 다리를 지었는데 수익률이 자본금 대비 10,000% 난다 이러면 글쎄요. 그거 굉장히 정치적 스캔들이었을걸요.
▷ 최경영 : 그런데 부패 냄새가 양쪽에서 나는 건 지금 사실이란 말이죠.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도 뭐 명확하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어떤 뇌물성,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런 것도 있었던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일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일 거고.
▶ 이준석 : 아니, 저도 그냥 솔직하게 말하면 곽상도 의원 아들을 보고 그렇게 과도한 퇴직금을 줬겠습니까? 그거는 저도 당연히 그거는 국민들이 생각하는 거와 비슷하게 생각하고요.
▷ 최경영 : 비슷하게 생각하시죠?
▶ 이준석 : 네.
▷ 최경영 : 상식적이고 합리적이어서 저는 이준석 대표랑 얘기하는 게 좋아요. 그런데 이제 그 관련해서 다른 사람들, 지금 뭐 당장 유동규 씨 같은 경우는 휴대폰 전화를 던졌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유동규 씨도 뭔가 감추고 싶은 게 많다는 거잖아요.
▶ 이준석 : 그렇죠. 그리고 뭐 휴대폰을 밖에 던진 것도 있지만 사실상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압수수색 전날 밤새워서 뭔가 일을 한 정황이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압수수색이라는 건 굉장히 전격적이어야 하는데 어떻게 그 전날 밤에 다 그렇게 긴급히 작업을 할 수 있는지 저는 야당 입장에서 그것도 약간 의아스럽습니다. 그리고 정작 압수수색하러 갔더니만 9시에 화천대유 직원들이 출근을 일찍일찍 안 해서 협조가 잘 안 되고 이런 정황은 뭔가 검찰이 속 시원하게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는 그런 느낌을 좀 받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김만배 씨가 전반적으로 보면 굉장히 많은 검사장, 검찰총장, 대법관 출신들 쫙 이렇게 영입을 하잖아요, 고문으로. 너무 지나치게 많이 아주 특이하게 영입을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윤석열 당시 지검장 부친의 집을 김만배 씨의 누나가 매입을 한단 말이죠. 윤석열 전 총장은 몰랐을 수도 있는데 김만배 씨가 손을 뻗쳤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거든요.
▶ 이준석 : 저는 아직까지는 그런데 주택 구입에 대해서 진짜 공인중개사분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봐도 이 중개 자체는 그냥 일반적인 중개 과정과 비슷하다 이런 증언이 있기 때문에 이거는 좀 더 봐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의혹이 성립할 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저는 이렇게 봅니다. 예를 들어서 주택이라는 것도 서울에서 대지면적이 넓은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분들이라 하면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있는 분들이거든요, 보면.
▷ 최경영 : 그렇죠.
▶ 이준석 : 예를 들어 제가 만약에 돈이 많아서, 저는 그럴 돈이 없습니다만 성북동에 가서 저택을 산다. 성북동 같은 거 사면 어디에 사도 아마 기업 회장님이랑 결부가 돼 있을 겁니다.
▷ 최경영 : 그렇죠.
▶ 이준석 : 이 서대문구 일대에 있었던 윤석열 총장 부친의 자택 같은 경우에도 아마 그 주변에도 이제 그런 어떤 대지가 100평 가까운 그런 주택에. 물론 윤석열 총장 측은 그 집을 취득해서 몇십 년째 살아 오고 있기 때문에 투자 목적으로 구매한 것도 아니고 그런 집들 같은 경우에는 어느 집을 구매한다 하더라도 한 다리 건너면 다들 알 만한 분들이 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저도 그 사건은 별 사건이 아니라고 속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대검이 총장 장모를 변호한 듯한 그 문건 있잖아요. 이거는 좀 심각한 문제라고 보거든요.
▶ 이준석 : 저는 만약에 공조직이 어쨌든 총장의 직무 수행에 대한 것에 대한 변호 정도를 했다고 한다면 그거는 뭐 이에 관련한 부분이겠지만 당연히 사인이 변호사비를 쓰고 해야 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조직이 움직였다 그러면 저는 그거는 좀 이상하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해당 언론사가 상당히 장기간 그 문건을 공개하지 않다가 이번에 공개하게 됐거든요. 그래서 좀 저는 대검 측의 해명이나 이런 걸 좀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 어떤 연유로 그런 문건을 작성했는지 같은 경우에는.
▷ 최경영 : 화천대유의 검사장이랄지 정관들, 특히 검찰 쪽이 많이 나오고 그다음에 홍준표 후보도 사실은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대부분의 수사는 경찰이 맡는 식으로 공약을 발표했단 말이죠. 그런데 특이한 점은 윤석열 후보는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사실은 뭔가 말을 해야 하는 입장인데 전혀 말을 안 하고 있어요. 이거는 어떻게 봐야 합니까? 화천대유와 관련해서도 정관들이랄지 이런 뭐랄까요. 법적 카르텔이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부분과 관련된 것들 그다음에 홍준표 후보도 말한 검찰개혁과 관련된 부분들은 윤석열 후보 정도면 말을 해야 하는데 가타부타 말을 안 하는 건 뭐라고 봐야 할까요.
▶ 이준석 : 아니, 윤석열 총장은 뭐 검수완박에 대해서 반대할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저는 입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저는 이제 어떤 조직이 만약에 지탄받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예를 들어 거꾸로 가보면 박근혜 정부 시절에 세월호 터지니까 ‘고심 끝에 해경 해체’ 이거 가지고 그 당시에는 또 야당이, 그 당시의 야당이 얼마나 비판했습니까? 그런데 지금 보면 검수완박이라는 건 ‘고심 끝에 검찰 해체’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거 뭐 어차피 방향만 바뀐 것이지 결국에는 조직의 어쨌든 이런 운영에 대해서는 뭐 그냥 정견들이 서로 다르게 있는 거다 이렇게 봅니다, 저는.
▷ 최경영 : 그렇군요. 곽상도 의원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제명 처리.
▶ 이준석 : 저는 그런데 제명이라는 절차는 저도 이제 당대표로서는 제명까지 갈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히는 게 당연하고요. 그런데 예를 들어 곽상도 의원과 의정 활동을 같이 오래 했던 우리 당 의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은 필요합니다. 이게 곽상도 의원이 당을 위해서 예전에 공을 세웠던 것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걸 고려해서 우리 당 의원들은 판단을 좀 하기 때문에 저는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방향성은 제명까지 갈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압박을 하겠지만 우리 당 의원님을 설득하는 데 시간은 좀 걸립니다. 이번에도 보면 하다못해 언론중재법 같은 경우에도 민주당은 당내에서 설득에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중재안을 갖고. 그런 것처럼 원내 의원들이 개입된 사안에 대해서는 의원님 한 분, 한 분이 전부 다 개별적 판단을 하시기 때문에 아무리 지도부라 할지라도 설득 과정이 필요하고 저는 그래서 송 대표님께 제안하고 싶은 것이 특검에 대한 지금 반대 기류가 민주당 내에서 있는 것 같은데.
▷ 최경영 : 화천대유 사건 관련해서?
▶ 이준석 : 저는 이제 곽상도 의원을 좀 더 강한 그런 거취 표명 또는 강한 어떤 처분에 대해서 제가 우리 당내 의원님들을 벌써부터 설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송영길 대표께서도 아마 민주당에서도 이상민 의원님을 중심으로 해서 그런 얘기가 조금씩 나오는 것 같은데 대선 앞두고 오히려 신속하고 성역 없는 특검으로 이 화천대유 문제를 빨리 진상규명을 하자라는 주장에 조금 힘을 보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민주당은 특검을 하면 오히려 시간을 끌어서 대선 이후까지 갈 수 있다. 그래서 반대한다 뭐 이런 입장인 것 같던데요.
▶ 이준석 : 뭐 그거는 항상 특검 반대하는 상투적인 주장이고요.
▷ 최경영 : 상투적인 주장일 뿐이다?
▶ 이준석 : 뭐 상설 특검대로 그냥 빨리 가게 되면 그렇게 오래 걸릴 것도 없습니다. 사실 특검을 통해서 중립적인 수사를 했을 때만 오히려 대선 전에 이런 의혹이 걷히는 거지 안 그러면 이 대장동 개발 관련해서 검찰이 예를 들어 뭐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도 좀 잔영이 남을 것이고 또 검찰 입장에서는 문제 있다는 결론을 내도 또 선거에 대해서 영향을 주는 것처럼 보일 테고. 아마 김오수 총장이 이끄는 검찰의 고민이 좀 많을 겁니다.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 때도 보면 국정농단 때도 보면 그때 사실 굉장히 특수본에서 세게 나왔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민 여론이 아니, 특검으로 가야지 해서 특검도 가서 그래서 그때 이제 소위 말하는 윤석열-박영수 특검이, 박영수-윤석열 특검이 상당한 결론들을 냈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원래 이런 상황에 놓이면 검찰이 열심히 하기는 합니다, 조금.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중립성이나 이런 문제에서 국민들이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결국은 특검을 가야 하는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이상민 의원님이 굉장히 적절하게 말씀해주셨다 이렇게 봅니다.
▷ 최경영 : 아까 모두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무능했다면 이재명 몸통설은 상호모순되는 거 아닌가요? 무능한 사람이 몸통이 될 수는 없잖아요.
▶ 이준석 : 저는 그런데 본인이 설계자라고 했다는 거는 굉장히 능동성을 가지고 이거를 바라봤다는 것이고 어제 모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화천대유를 본인이 잘 모르는 것처럼 얘기를 했는데 화천대유라는 회사의 얼개가 적힌 문건에 이재명 지사가 서명한 것이 또 이제 드러났기 때문에 이거는 또 언론이 취재를 계속 하다 보면 이재명 지사가 과연 무능만 있을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좀 다른 얘기들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시간이 참 아쉽습니다. 끝났어요.
▶ 이준석 : 그런데 오늘 와서 이거 뭐 방어만 하다 가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요.
▷ 최경영 : 아니요, 아니요. 공격도 많이 하셨습니다. 말씀 감사하고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 네, 감사합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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