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대장동 40억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구속

감투봉 2022. 1. 19. 11:11

☞ '대장동 40억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구속


▲...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18일 오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성남 대장동 개발과정에서 특혜를 주고 성과급 40여 억원을 받기로 하는 등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18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사후수뢰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성남시의회 의장이던 지난 2013년 2월 대장동 개발의 시발점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를 주도했다.

의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당시 조례안 통과에 앞장 선 대가로 화천대유 임원으로 근무하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으로부터 성과급 40억 원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최씨가 뇌물을 받기로 한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해부터 수사를 이어왔다.

지난해 11월 17일 최씨의 경기 광주시 자택과 성남시 화천대유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고 같은 달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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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