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거짓말쟁이, 러시아는 이미 졌다”…눈물 흘린 러 군인들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한 것으로 알려진 젤레즈냐크는 “푸틴 대통령은 사전 경고도 없이 우크라이나의 병원과 도시, 주민들을 향해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며 “러시아 국민들은 좀비(푸틴 대통령 등)를 봐서는 안 된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굉장히 용감하다. 그들은 무기 없이도 러시아군의 무기를 막아낼 수 있다. 그들은 단결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우리뿐 아니라 러시아 전체를 속였다. 그는 우리를 파시스트로 만들었다”고 했다.
해안방위 126사단 소속 이고르 루덴코는 “항복한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며 “러시아군은 이미 패배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파괴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러시아군을 향해 “만약 마음 속에 조금이라도 명예가 남아 있다면 나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우리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 시신을 수습하지도 않고, 그냥 무덤에 던져질 뿐이다. 그러니 군대를 철수시켜라”라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 화상 연설에서 “일부 러시아 부대는 80%~90%의 전력을 잃는 등 전례 없는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 최전선에서 러시아 군인들의 시신이 여기저기 널려 있고, 아무도 그 시신을 수습하지 않는다”며 “반면 우크라이나인들은 다양한 지역과 조건에서 수십년 간 전쟁을 벌여온 (러시아) 군대보다 더 전문적으로 싸울 수 있음을 입증했다. 우리는 지혜와 용기로 (러시아군의) 수많은 장비와 인원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했다.
'국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제 '재블린' 한방에.."러軍 40억 탱크 화염에" (0) | 2022.07.22 |
---|---|
왜 포탑 날아간 러시아 전차가 많을까[밀리터리 인사이드] (0) | 2022.03.31 |
"1인당 10개만 구매"..러 국민들, 텅텅 빈 진열대에 '절대 분노' (0) | 2022.03.09 |
우크라 난민에 관저 내준 폴란드 대통령 부인 (0) | 2022.03.08 |
푸틴도 속탄다… 하루 퍼붓는 전쟁비 25조원, 한국 국방비의 절반 (0) | 2022.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