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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있는 토크쇼”… ‘유퀴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 정말 문제있나?

감투봉 2022. 4. 15. 07:09

“열려있는 토크쇼”… ‘유퀴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 정말 문제있나?

 

[Oh!쎈 초점]

OSEN
입력 2022.04.14 19:33 | 수정 2022.04.14 19:36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과 관련해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현재 이적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 ‘유퀴즈’의 김민석 PD는 앞선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이 토크쇼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결과적으로 윤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은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인다.

지난해 8월 ‘유퀴즈’의 김민석 PD는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시청자들이 좋아해주는 방향성을 가지고 가려고 한다. 프로그램이 시국에 따라서 발맞춰서 한주 한주 바뀔 수도 있다. 최근에 올림픽 선수들을 모셨는데, 동시에 모시다보니까 한 분 대화 나눌때 길이가 달라진다. 모든 것에 열려있다. 시청자들이 좋아해주는 것과 그리워하는 것 모두를 염두해 두고 연출하겠다”라고 방향성을 밝혔다.

‘유퀴즈’는 애초에 거리를 다니며 시민들과 만나는 토크쇼로 출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역대급 재난을 만나면서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불특정 다수를 만나는 방식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결국 ‘유퀴즈’는 살아 남기 위해 매주 주제에 따라 게스트를 섭외하는 프로그램으로 바뀌었다. 해당 주제에 해당하는 비연예인 게스트가 출연하기도 하고, 평소 예능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했다.

코로나 시국과 토크쇼 프로그램의 몰락 등으로 ‘유퀴즈’는 대한민국 최고의 MC 유재석이 이끄는 토크쇼로서 떠올랐다. 유명한 셀럽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자기님들의 이야기나 문을 닫는 후암동 문방구 주인의 감동적인 사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유퀴즈’의 매력이었다.

꾸준하게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온 ‘유퀴즈’인 만큼 윤석열 당선인의 이야기 역시 ‘유퀴즈’에서 다루지 못할 이유는 없다. 현직 정치인인 김예지 국민의 힘 의원과 표창원 전 의원도 출연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을 위해 프로그램의 성격을 바꾼 것이 아닌 만큼 tvN 입장에서도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기 곤란한 상황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이야기는 오는 20일 방영되는 ‘유퀴즈’에서 만날 수 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