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식의 엔드게임] 김광현과 '행운의 자격' [일간스포츠] 입력 2020.09.03 06:00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행운을 계량할 수는 없다. 아마 작지는 않을 것이다. 김광현이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전에서 선발 5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실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1회 초 그가 등판하기 전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6점을 먼저 뽑았다. 5회 초에는 11-0으로 앞섰다. 올 시즌 팀 타율 22위 팀을 상대한 것도, 초반부터 대량 득점 지원을 받는 것도 선발 투수에게 어마어마한 행운이다. 김광현은 17이닝 비자책을 기록 중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83까지 내려갔다. 선발 등판한 4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