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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관여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상우 기자, (네, 서울 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검찰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 대한 언급을 했다죠?
<기자>
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최순실 씨를 알게 된 게 김기춘 전 비서실장 때문이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춘 전 실장이 최 씨를 직접 소개해줬는지, 최 씨를 적극 도와주라고 지시했는지 등 세세한 내용까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됐는데요, 김종 전 차관의 말대로라면 최순실 국정농단 배후에 김기춘 전 비서실장도 관여했다는 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김기춘 전 실장은 그동안 최순실 씨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해왔는데요, 김종 전 차관의 진술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검찰 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앞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전 차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모레(21일) 열립니다.
<앵커>
한 기자, 또 한 명의 비선실세로 언급된 장시호 씨 관련 수사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오후에 체포된 장시호 씨는 검찰에서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장 씨가 오늘 오후부터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일부 입을 열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장 씨는 자신이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 영재센터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김종 전 차관이 삼성을 압박해 영재센터에 지원한 16억 원 가운데 11억 원을 개인적으로 빼돌린 혐의입니다.
검찰은 장 씨를 상대로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각종 이권을 챙기려 시도한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장 씨의 이모인 최순실 씨와 김종 전 차관이 어떤 식으로 공모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이원우,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병직)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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