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1일 최순실사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녹음파일 236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 17권을 각각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비서관 녹음 파일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정 전 비서관의 3자 대화도 있었다”면서 “안 전 수석 수첩에선 대통령 지시를 기재한 내용을 발견했다”고 했다.
검찰은 이들 자료를 증거 삼아 박 대통령을 최씨와 공모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 등의 혐의 공범으로 피의자 입건한 상태다.
검찰은 이날 박 대통령을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수사할 필요성도 밝혔다.
검찰이 뇌물죄 적용과 관련해 제시한 의혹은 삼성그룹의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 지원', 롯데그룹에 대한 K스포츠재단 추가 출연 강요, SK그룹에 대한 K스포츠재단 추가 출연 요구 등이다.
검찰은 이날 “(최씨 비호 의혹을 풀기 위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도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특검에 이와 관련한 수사기록과 증거자료를 인계했다고 밝혔다.
'정치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것이 박근혜, 박근혜 스타일 기자회견, 완전 뻥치는 영상 (0) | 2016.12.12 |
---|---|
[기자수첩] 법 기술자 우병우의 꼼수, 국민의 심판까지 피하진 못한다 (0) | 2016.12.11 |
朴 대통령과 청와대 (0) | 2016.12.11 |
前 청와대 조리장, 촛불 민심에 국민 편 섰다 (0) | 2016.12.11 |
[포토 뉴스]전국을 밝힌 104만 촛불···광주서는 축포, 창원서는 촛불산타, 울산서는 쇠창살 감옥 (0) | 2016.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