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유라 신속 송환 추진..관련자 줄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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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씨의 신속한 송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미 외교부를 통한 정식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하며 사법 절차가 시작됐는데요.
특검사무실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특검팀은 일단 정씨의 자진 귀국을 기대하고 있다는데 왜 그런겁니까?
[기자]
네. 아무래도 정유라씨의 입국을 앞당길 가장 빠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은 어제 브리핑에서 "정씨가 자진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면 덴마크 당국도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범죄인 인도청구나 여권 무효화를 통해 강제 귀국을 추진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모든 것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자진 귀국이 손쉬운 방법으로 판단한 겁니다.
다만 정씨가 현지에서 덴마크 법원의 구금연장 결정에 항소하는 등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어 전망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특검팀은 어제 정씨가 불구속을 조건으로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힌데 대해 협상은 없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특검팀은 정씨의 빠른 송환 대책을 강구하며 필요할 경우 덴마크에 수사관을 파견한다는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또 정씨의 송환과는 별개로 조만간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대 학장 등을 소환해 학사농단의 경위를 캐물을 방침입니다.
[앵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에도 관심이 가는 부분인데, 오늘도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는 관련자가 있습니까?
[기자]
네. 일단 아직까지 예고된 공개 소환자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특검팀의 수사가 굉장히 빠른 호흡으로 이뤄지고 있고, 수시로 참고인들을 비공개 소환조사하고 있어 당장 오후라도 공개 소환자가 있을 가능성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유동훈 문체부 2차관이 어제 저녁 갑작스레 이곳 특검사무실로 소환이 됐죠.
특검팀은 유 차관을 자정까지 조사하며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추궁했는데, 유 차관은 자신의 업무가 아니어서 모른다는 입장을 밝힌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삼성 합병 과정을 둘러싼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의혹과 관련해서도 삼성 수뇌부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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