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美 백인 여성에 한국인 할머니 피습..트럼프 취임 후 첫 사례
유길용 입력 2017.02.03 01:19 수정 2017.02.03 07:12 댓글 869개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국인 할머니가 백인 여성에게 길거리에서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한국인이 백인에게 폭행을 당한 첫 사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미국 전역에서는 흑인과 황인 등 소수민을 상대로 한 백인들의 증오범죄가 들끓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이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증오범죄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내에서도 나오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국인 할머니가 백인 여성에게 길거리에서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한국인이 백인에게 폭행을 당한 첫 사례다.
미국 시민권자인 한국계 미국인 L씨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길거리에서 목격한 한국여성 폭행 사건을 알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미국 전역에서는 흑인과 황인 등 소수민을 상대로 한 백인들의 증오범죄가 들끓고 있다.
미 NBC뉴스에 따르면 미국 내 혐오 조장단체 감시 NGO인 남부빈곤법센터(SPLC) 조사 결과 지난해 11월 8일 대선이 치러진 이후 단 열흘 만에 무슬림과 이민자, 성소수자를 상대로 한 증오범죄가 900건에 달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이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증오범죄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내에서도 나오고 있다.
SPLC는 "목줄이 풀린 증오는 완전히 새로운 부류의 것"이라며 "트럼프가 대선 기간에 찢어진 미국의 정서를 치유하지 않으면 증오는 더욱 창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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