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전인범 전 사령관, "아내 비리 있으면 쏴죽였을 것"이라 했었는데, 오늘 실형 선고

감투봉 2017. 2. 8. 16:13

아내 비리 있으면 쏴죽였을 것"이라 했었는...


전인범 전 사령관, "아내 비리 있으면 쏴죽였을 것"이라 했었는데, 오늘 실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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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08 13:42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선거캠프에 합류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아내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8일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학교 공금을 변호사 보수 등에 쓴 혐의다.

심 총장에게 실형이 선고되면서 “집 사람이 비리가 있었다면 권총으로 쏴 죽였을 것”이라는 전 전 사령관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전 사령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우리 집사람이 비리가 있었다면 제가 어떻게 했을 거라 생각하십니까”라고 자문한 뒤 “권총으로 쏴 죽였을 것”이라고 했다.

전 전 사령관 부인의 실형 선고와 더불어 이같이 실언은 그를 영입한 문재인 전 대표에게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교수노동조합(교수노조)과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도 지난 7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대선의 가장 유력한 야권 후보라고 일컬어지는 문 전 대표 캠프는 영입 인사에 대한 검증을 도대체 어떻게 하고 있느냐”면서 “과연 이렇게 공인으로서의 흠결이 있는 인사와 함께 정권교체와 적폐청산이라는 국민들의 엄중한 요구를 감당할 수 있을지 심각한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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