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CCTV에 찍힌 '김정남 암살' 베트남 20대 여성, 이틀만에 공항에 나타났다 검거돼…체포
입력 : 2017.02.15 17:49 | 수정 : 2017.02.15 20:39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용의자 한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ABC·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이 체포한 테러용의자는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29세 여성 도안 티 흐엉(Doan Thi Huong)이다. 현지 경찰은 김정은 암살 사건에 이 여성을 포함해 남성 4명과 여성 2명 등 총 6명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BC·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이 체포한 테러용의자는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29세 여성 도안 티 흐엉(Doan Thi Huong)이다. 현지 경찰은 김정은 암살 사건에 이 여성을 포함해 남성 4명과 여성 2명 등 총 6명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안티흐엉은 이날 오전 8시 20분 쿠알라룸프르 공항(KLIA2)에서 당직 근무 중인 형사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김정남이 암살된 뒤 현지 호텔에서 숙박하고 있던 이 여성이 왜 갑자기 이날 다시 공항에 나타났는지 조사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 여성이 사건 당시 CCTV에 얼굴이 찍힌 여성으로 검거될 당시에는 혼자 있었다”고 밝혔다.
탄 스리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수사국장은 현지 매체 더스타 온라인에 "체포된 용의자는 CCTV에 찍혔던 여성이 맞다"며 "현재 이 여성을 셀랑고르 경찰본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여성이 김정남 살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믿고 있다"며 "북한·베 트남 외교관들과 함께 이 여성이 베트남 국적자가 맞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 여성 2 명을 공항에서 태운 택시기사도 붙잡아 조사했으나 범행에 연루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지 수사당국은 처음에는 김정남이 돌연사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CCTV 분석 등을 통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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