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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언론 "김정남 장남 김한솔, 말레이시아 도착"

감투봉 2017. 2. 20. 21:28

말레이 언론 "김정남 장남 김한솔, 말레이시아 도착"

입력 : 2017.02.20 21:11 | 수정 : 2017.02.20 21:24

조선DB
암살된 김정남의 장남 김한솔(21·사진)20일 저녁 750(한국시간 저녁 850)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더스타는 이날 김한솔이 마카오발 에어아시아 항공기 AK832편에 탑승했으며,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 2청사에 저녁 750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한솔의 도착 이후 동선이나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김한솔은 아버지의 시신을 인도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남의 시신을 부검한 말레이 당국은 시신은 유가족에게 인수의 우선권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한솔이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 측에 인도할 지 등의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한솔은 혼자 말레이시아에 입국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의 어머니이자 김정남의 둘째 부인 이혜경씨는 서류상 이혼 상태이며, 한솔의 동생 솔희양은 고등학생 이어서 동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김한솔은 프랑스에서 유학하다 지난해 마카오로 돌아와 가족들과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실한 행적은 밝혀진 바 없다. 그가 김정남의 장남인데다 삼촌인 김정은 체제에 부정적인 언급을 담은 외국 언론 인터뷰를 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김한솔 역시 김정은 정권의 표적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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