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오늘 오전 특검 출석…'비선진료' 의혹 집중 추궁 조사 중

감투봉 2017. 2. 24. 14:00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오늘 오전 특검 출석…'비선진료' 의혹 집중 추궁 조사 중

입력 : 2017.02.24 11:22 | 수정 : 2017.02.24 11:24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24일 오전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24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이 행정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주치의가 아닌 사람들을 청와대에 들여 각종 시술을 받았다는 ‘비선(秘線) 진료’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그동안 특검팀의 소환에 여러 차례 불응하다가 특검팀이 2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겠다고 하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오전 이 행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검은 이씨가 차량을 운전해 대통령 주치의도 아닌 이른바 ‘주사 아줌마’ 등을 청와대에 무단 출입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조사에선 이씨가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 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과 관련된 추가 확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최순실씨의 단골 병원인 ‘김영재의원’의 김영 재 원장을 청와대 내부로 안내한 것으로 드러나 비선 진료의 의혹을 푸는 핵심 열쇠를 제공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검은 김 원장이 박 대통령을 진료하는 과정에서 진료기록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혐의 등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특검은 이씨가 자신의 후배가 운영하는 휴대전화 대리점을 통해 박 대통령과 최씨에게 차명폰을 제공한 혐의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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