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행동 "朴 대통령 구속 처벌 모든 요건 갖췄다"

퇴진행동 "朴 대통령 구속 처벌 모든 요건 갖췄다"

권혜정 기자 입력 2017.03.07 16:48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 변호인단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결과 발표에 "짜맞추기 수사 결과"라고 반발한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구속 처벌의 모든 요건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퇴진행동은 7일 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은 특검 수사와 관련해 성실히 임하겠다고 국민 앞에 밝혀놓고 손바닥 뒤집 듯 이를 거부,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이후 자신이 임명한 특검조차 '정치 특검'이라고 부정하는 등 억지 주장을 펼쳤다"고 밝혔다.

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너머로 청와대가 보이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최종적으로 공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0일이 선고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017.3.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 변호인단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결과 발표에 "짜맞추기 수사 결과"라고 반발한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구속 처벌의 모든 요건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퇴진행동은 7일 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은 특검 수사와 관련해 성실히 임하겠다고 국민 앞에 밝혀놓고 손바닥 뒤집 듯 이를 거부,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이후 자신이 임명한 특검조차 '정치 특검'이라고 부정하는 등 억지 주장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집권 4년간 뇌물수수와 국정농단을 자행하면서 적접절차를 위배하고 정치공작으로 국민의 인권을 유린했으며 노동개악 등 각종 탄압행위를 자행하는 한편 특권과 반칙, 불법이 판치는 '헬조선'을 만들어 국민으로부터 파면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 측은) 특검의 마지막 수사 결과가 발표되고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순간에도 오로지 불법 권력을 움켜쥐고 놓지 않으려는 목적으로 탄핵심판을 최대한 지연시키고 특검 수사 결과를 부정하고, 자신의 범죄행위를 음모로 몰아 붙이며 무죄라고 언론플레이를 벌이는 등 행태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미 국민은 박 대통령을 파면했으며 지금까지 드러난 박 대통령의 범죄 행위는 부정 및 증거인멸, 탄핵 이후 도주 우려가 심각, 구속 처벌의 모든 요건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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