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탄핵 선고 하루 앞두고 '망명설' '자진사퇴설' 등 뜬소문 확산…靑 "어떤 결정이든 삼성동 사저 돌아갈 것" 일축

감투봉 2017. 3. 9. 20:53


탄핵 선고 하루 앞두고 '망명설' '자진사퇴설' 등 뜬소문 확산…靑 "어떤 결정이든 삼성동 사저 돌아갈 것" 일축

입력 : 2017.03.09 18:17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망명설’ 등 인터넷에 박 대통령에 대한 각종 뜬소문이 돌고 있다.

8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지난 4달 동안 안 보이던 박근혜 전용기 갑자기 탄핵 이틀 전 나타난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 망명 준비 하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박 대통령 ‘망명설’을 제기했다. 해당 영상은 9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4위’에 오르는 등 이목을 끌고 있다.

2분 28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을) 앞두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서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됐던 보잉 747-400 항공기’를 봤다는 하남·성남 등지에 사는 항덕(항공기 덕후)들의 제보가 이어졌다”며 “오늘(8일) 오후 3시쯤 하남 근처에서 (대통령 전용기가) 목격됐다”고 주장했다.

영상 제작자는 제보받은 영상을 분석하면서 “(박 대통령은) 최순실 사태 이후로 단 한 번도 해외 순방을 가지 않았고, 실제 하남·성남·송파 거주 항덕들도 이 기종을 4달 동안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한다”며 “4달간 보이지도 않던 비행기가 왜 갑자기 탄핵을 이틀 앞두고 비행을 하며 점검을 하는가”라고 ‘망명 의혹’을 제기했다.

이 게시물은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확산했다. 이외에도 인터넷상에선 박 대통령 ‘자진사퇴설’ 등 각종 추측과 소문이 난무했다.

이 같은 뜬소문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9일 언론에 “(탄핵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삼성동 사저로 돌아간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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