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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목포신항 도착…4월 6일쯤 육상거치

감투봉 2017. 3. 31. 21:00

세월호, 목포신항 도착…4월 6일쯤 육상거치

    입력 : 2017.03.31 07:05 | 수정 : 2017.03.31 14:16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에 실린 세월호가 31일 침몰 1080일 만에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했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는 31일 오후 1시쯤 참사 3년여 만에 사고 해역을 떠나 거치 장소인 목포신항에 도착했다. 이어 세월호는 약 30분에 걸쳐 최종 접안 과정을 마쳤다. 세월호는 목포 신항만 내에서 바다와 가깝고 지반이 견고한 철재부두 부지에 좌현을 접안했다.

    세월호가 육상에 거치되기까지는 1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다음달 6일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소조기(4월 4∼8일)에 맞춘 일정이다.

    세 월호는 당초 오후 2시30분쯤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여건이 양호해 1시간 이상 소요시간이 단축됐다. 이날 새벽부터 비가 내렸지만, 최대파고 1m 이내로 바다는 잠잠했다.

    세월호는 오전 7시부터 항해를 시작해 오전 9시 25분 제1 도선점인 가사도 해역에서 도선사 2명을 승선했다. 목포신항에서 약 8㎞ 떨어진 해역에서부터는 예인선의 지원을 받아 항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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