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김종인 대선출마…文 겨냥 “국정 책임자에 무능은 죄악”

감투봉 2017. 4. 5. 14:26

김종인 대선출마…文 겨냥 “국정 책임자에 무능은 죄악”

입력 : 2017.04.05 11:51 | 수정 : 2017.04.05 13:30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선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겠다”면서 “‘위기돌파 통합정부’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 정당 추천 없이 출마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 바로 그 통합조정의 소명을 수행하기 위해서”라며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 출마와 선거운동은 통합정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 전 대표는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겨냥해 “위기 상황을 수습할 대통령을 뽑는 것인데 지난 세월이 모두 적폐라면서 과거를 파헤치자는 후보가 스스로 대세라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3D 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라고 읽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잠깐 실수로 잘못 읽었다고 하기엔 너무도 심각한 결함”이라며 “국정 책임자에게 무능은 죄악”이라고 했다.

이어 “이미 망해서 과거가 된 정권을 두고 정권을 교체하자는 집 단이 판단력이 있는 사람들인가”라며 “과거 집권했던 5년간 국민 사이에 미움을 키운 것 이외엔 별로 한 일이 없는 사람들이 지금 이 마당에 적폐청산을 주장하면 국민에게 뭘 해주겠다는 건가”라며 민주당에 대해서도 포문을 열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선 “또 다른 후보는 어떻게 집권할지도 모르면서 여하튼 혼자서 해보겠다고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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