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드라마 '모래시계' 작가 송지나, "홍준표, 모래시계 단독 모델 아니다"

감투봉 2017. 5. 3. 09:47

드라마 '모래시계' 작가 송지나, "홍준표, 모래시계 단독 모델 아니다"

입력 : 2017.05.02 16:2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에 대해 원작 드라마의 작가가 “(홍 후보는) 당시 제가 만났던 여러 검사 중에 한 분일 뿐”이라고 했다.

드라마 ‘모래시계’의 작가인 송지나씨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요즘 ‘모래시계 모델이 됐던 검사’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씨는 “그 분(홍 후보 지칭)은 제가 모래시계를 집필할 때 취재 차 만났던 여러 검사 중 한 분”이라며 “당시 제가 만났던 검사님들이 대충 기억에도 열댓분(이다). 그분들이 들려준 이야기와 각 검사님의 캐릭터를 조금씩 취합해서 만든 것이 드라마상의 강우석 검사였다”고 했다.

홍 후보는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자신을 홍보 하는 데 자주 사용해왔다. 드라마 ‘모래시계’는 1995년 방영된 인기 드라마로, 평균 시청률 50.8%를 기록할 정도로 방영 내내 화제를 모았다.

1990년대까지의 한국 현대사를 묘사한 이 드라마는, 홍 후보가 1993년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사건 수사를 한 것을 다룬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드라마를 통해 홍 후보는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02/201705020179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