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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로이드조지" 이야기

감투봉 2018. 1. 5. 09:28

"데이비드 로이드조지" 이야기


1865년 겨울 어느 날 
한 여인이 사우스 웨일스 언덕에서  
갑작스러운 눈보라를 동반한 악천후로  추
위에 떨며 갓난 아이를 안고 있었습니다.

길을 잃어버렸기에 절망 속에서 
사방에 소리치며 사람을 불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몇 시간이 지나 눈보라가 그친 후, 
마을 사람들이 그 근처를 지나가다가 
몸을 웅크린 채 추위에 동사한  여자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여인은 속옷만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꼭 안고 있는 천을 헤쳐보자 
갓난아기가 조금씩 몸을 뒤틀고 있는 게 아닙니까!

어머니는 목숨을 잃었지만, 아이는 살아났습니다.
아이는 어머니 없이 숙부 밑에서 자랐습니다.

비록 평생 부모가 없이 살았지만, 
가슴속에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 아이는
다른 사람을 쉽게 믿었고, 배신하지 않았으며,
천진난만하게 웃곤 했습니다.

1916년에 영국의 수상이 된  이 아이의 이름은
'데이비드 로이드조지'였습니다.   

데이비드 조지가 청년 시절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이 되어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날,
를 알뜰살뜰 키워준 숙부는 오랜 세월 동안 가슴에 묻어 두었던
그 위대한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그에게 털어놓았습니다.

온몸에 전율과 감동을 느끼면서
청년은 혹한의 겨울에 어머니의 무덤을 찾아 추위도 잊은 채
자신의 외투와 양복과 속옷을 모두 벗어
자기 어머니의 무덤을 덮어드렸다고 알려집니다.

청년은 벌거벗은 몸으로 무덤을 껴안으며
“어머니, 그때는 지금 저보다 훨씬 더 추우셨겠지요?
어린 핏덩이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생명을 내던지신
어머니의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하나요.”라며 울부짓었 답니다.

어머니의 희생으로 인해 생명을 구한 이 사람은
1차 세계대전 때 대영제국의 군수 장관으로 활약한 인물이었고,
정치인으로 50년 이상 활약한 강단 있는 인물입니다.

끝으로 영국 종리을 지낸 인물이다. 
-출처: 받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