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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외출 시 '이것'만 챙겨도 체감 온도 '뚝'

감투봉 2019. 6. 16. 08:18

무더위 속 외출 시 '이것'만 챙겨도 체감 온도 '뚝'

명지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9.06.16. 07:12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인 양산은 소재와 색깔 등을 잘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양산은 여름철 강렬한 햇빛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양산이 있지만, 햇빛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기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어떤 양산을 고르는 게 좋은지 알아봤다.

과거 양산은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양산을 애용하는 남성도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양산은 남녀노소 모두 사용하면 좋다.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를 보호하고, 탈모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더위를 덜 느낄 수 있다. 일본 환경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양산 사용 시 체감온도가 3~7도가량 떨어지고, 모자 착용에 비해 땀의 양이 약 17% 줄어든다.

그렇다면 어떤 양산을 골라야 햇빛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까? 먼저 코팅이 안 됐거나 망사처럼 비치는 천을 사용한 양산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면이나 마, 실크 등의 소재를 이중으로 처리한 양산이 자외선을 잘 차단하며 열 차단 효과도 뛰어나다. 자외선 차단율이 표기돼 있는지도 확인한다.

양산의 색깔에도 신경 써야 한다. 바깥쪽은 흰색 계열, 안쪽은 검은색 계열로 된 것을 쓰는 게 좋다. 바깥쪽은 내리쬐는 햇빛을 반사시켜야 하기 때문에 흰색 계열이 적절하다. 안쪽은 땅에서 반사된 햇빛을 안감이 흡수할 수 있도록 검은색이나 어두운 계열의 색이어야 한다. 땅에서 반사된 햇빛도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양산을 우산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자외선 차단 코팅이 물에 의해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산으로도 쓰고 싶다면, 우산 기능이 함께 있는 우양산을 고려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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