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칠레 역사상 최대 100만 시위에 놀란 피녜라, "내각 전원 교체"

감투봉 2019. 10. 27. 17:51


칠레 역사상 최대 100만 시위에 놀란 피녜라, "내각 전원 교체"

(참조 사설  50원 에 칠레 폭동 포플리즘 한국의 미래일수도

조선일보 A 35면 오피니언 2019.10.23)

강정현 입력 2019.10.27. 15:16 수정 2019.10.27. 15:29 

                



[서소문사진관]


25일(현지시간) 칠레에서 국기를 든 한 집회참가자가 불타는 바리케이트 너머를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가스 발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다음 달 중순 APEC(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칠레에서 계속되는 시위로 사회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이달 중순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시위로 인해 지금까지 19명이 사망하고 500명이 넘는 부상자가 속출했다. 지난주 25일(현지시간)에는 칠레 인구의 5%가 넘는 100만명이 수도 산티아고 거리로 쏟아져나와 사회개혁을 외쳤다. 블룸버그·AFP통신 등 외신들은 이번 시위가 칠레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 시위라고 전했다.
25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시위에 100만명이 참가했다. [AF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시위에 100만명이 참가했다. [AF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시위에서 일부 집회참가자들이 국기를 찢고 있다. [AFP=연합뉴스]
비교적 평화로는 분위기에서 진행된 금요일 오후 시위에서 집회 참가자들은 임금인상과 공공부문 개혁 외에도 깃발과 현수막을 흔들며 피녜라 대통령의 사퇴, 내각 교체, 경제 개혁 등을 외치며 행진했다.
25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시위에서 집회참가자들이 국기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시위에서 집회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시위에서 한 참가자가 '조커' 분장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에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은 급기야 내각 전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피녜라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모든 장관에게 내각 개편을 통보했다"며 "국민의 새로운 요구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며 1주일 전에 내린 칠레 전역 도시들에 대한 통금 조치도 해제했다. 아울러 전기요금 인상안 철회, 기초연금 인상, 최저임금 인상, 의료비 부담 완화 등의 유화책을 내놓고, 주말 동안 기업단체와 노조, 대학 등과 연쇄 회담을 통해 시위가 잦아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내각 전원 교체를 발표했다. [AF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시위에서 한 임산부가 자신의 배에 그림을 그리고 반정부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한 집회잡가자가 국기를 들고 가로등에 올라가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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