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41명→하루 47명..완치 '희망' 쏟아진다
서영빈 기자,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입력 2020.03.05. 14:26 수정 2020.03.05. 15:28
2주전 환자 폭증 감안 완치자 급증 구간 진입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4일 하루에만 지금까지 완치자보다 많은 47명이 격리해제됐다. 아직은 확진자에 비해 미미하지만 시차를 두고 확진자만큼 완치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에서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 수가 8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41명에 비해 47명 급증한 수치이다. 하루 동안 늘어난 완치자가 이전 누적 완치자를 두배 이상 앞섰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가 급증할 조짐이다.
지난 4일까지 신규 격리해제자는 하루 0~7명 사이에서 조금씩 늘어왔다. 그러다가 5일 0시 기준으로 47명이나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 같은 급증세는 예견된 것이었다. 코로나19 완치자들(29일 오후 4시 기준 28명)의 입원기간을 분석해보면, 이들은 확진부터 격리해제까지 평균 16.3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침 16일 전인 지난달 19일은 31번 확진자와 관련해 대량 감염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날이다.
또 대구·신천지 관련 일일 확진자 수는 19일 20명, 20일 53명, 21일 100명꼴로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이를 감안하면 완치 후 격리해제자는 이번 주말 이후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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