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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코로나19 확진 4천747명·사망 124명..일일 최다 증가

감투봉 2020. 3. 7. 05:44

이란 코로나19 확진 4천747명·사망 124명..일일 최다 증가

강훈상 입력 2020.03.06. 20:15 

               

확진자 처음으로 일일 1천명 이상 늘어
히잡으로 입을 가리고 외출한 이란 시민 [로이터=연합뉴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정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1천234명 증가해 모두 4천747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사망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 124명이 됐다. 이란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세 번째로 많고, 이달 1일부터 엿새 연속 두 자릿수 사망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하루 증가수로는 이날이 가장 많다.

또 확진자가 하루 만에 1천명 이상 증가한 것도 처음이다. 이란 보건부는 이란의 31개 주 모든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치사율은 세계 평균치(3.4%)보다 낮은 2.6%로 떨어졌다.

지금까지 완치자는 913명으로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란 정부는 이날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요 대예배를 2주 연속 취소했다.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