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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전면 개통! 안산에서 수원까지 21분 돌파

감투봉 2020. 9. 7. 11:53

☞ 수많은 기억 간직한 채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우리나라 유일 협궤열차

 


수인선 전면 개통! 안산에서 수원까지 21분 돌파

 

 


▲... 수인선 전면 개통! 안산에서 수원까지 21분 돌파

다가오는 9월12일, 인천과 수원을 50분대로 잇는 수원~인천 복선전철이 전면 개통한다. 인천에서 시작해안산을 지나 화성과 수원으로 이어진다. 수인선 폐선 이후 25년 만이다.

올해 ‘수인선 전 구간 개통’ 의미는 남다르다. 1973년송도~인천 구간이 처음 폐선한 후 48년 만에 수원~인천(52.8㎞) 전 구간이 복선 전철로 재개통하기 때문이다. 수인선은 1995년부터 시작한 수인선 복선전철 사업에 따라 1단계 오이도~송도(13.1㎞) 구간이 2012년 6월 개통했고 2단계 송도~인천(7.6㎞) 구간이 4년 뒤인 2016년 2월 개통했다. 2020년 9월 3단계 수원~한대앞(19.9㎞) 구간 개통으로 25년 만에 수인선 전체 구간이 모두 연결된다.

안산은 한대앞~오이도 구간인 기존 안산선(4호선)을공유하면서 3단계 구간에 신설 정거장으로 사리역 1개소가 설치됐다. 수인선 전 구간이 연결되면서 전철 이동 시간도 크게 줄어 인천에서 수원까지 55분 만에 도착한다. 기존 90분 거리를 35분이나 단축했다. 또한 한대앞역에서 수원역까지는 21분이 소요된다. 안산은 물론 수원, 인천, 화성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광역철도 노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슬픈 역사 지닌 수인선

1937년 8월 개통한 수인선은 수원, 안산, 시흥을 지나 인천을 오가는 총 연장 52㎞의 협궤노선이다.

일본이 경기 동부지역의 곡물을 수탈하기 위해 건설해 58년동안 화물과 여객 수송을 담당했다. 이후 재정상 어려움에 직면한 수인선은 송도~인천 구간이 1973년 처음 폐선한 데 이어 1994년 한양대~송도 구간과 1995년 수원~한양대 구간이 순차적으로 열차 운행을 중단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출처] 안산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