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 11승+배정대 4안타' KT, LG에 12-2 대승..DH 1승 1패 [MD리뷰]
입력 2020.10.03. 20:03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장군멍군이었다. 더블헤더에 나선 KT와 LG가 사이 좋게 1승씩 나눠 가졌다.
KT 위즈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2-2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LG가 7-2로 승리, 양팀은 이날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KT는 창단 첫 70승(52패 1무) 고지를 밟았다. LG는 67승 55패 3무.
KT는 2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박경수의 3루 방면 타구가 시즌 4호 삼중살로 이어져 득점에 실패했으나 3회말 유한준의 좌전 안타와 장성우의 스트레이트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배정대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KT의 득점 행진은 4회말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전 안타를 쳤고 우익수 채은성의 포구 실책으로 2루에 안착했다. 강백호가 볼넷을 골랐고 문상철의 번트 타구가 야수선택으로 이어져 KT가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경수가 유격수 병살타를 쳤으나 3루주자 로하스가 득점했고 곧이어 유한준이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KT가 4-0 리드를 가져갔다. 유한준은 KBO 리그 역대 30번째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5회초 공격에서 채은성의 좌전 안타와 양석환의 좌월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박용택의 2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이 없었다.
그러자 KT는 6회말 1사 1루에서 조용호의 중월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LG 외야진이 전진 수비를 폈지만 조용호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실책까지 겹쳐 조용호는 3루에 도달했고 박경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득점까지 성공했다.
KT는 7회말 로하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LG는 8회초 이형종의 타구가 우익수 앞 적시타로 이어져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기에는 늦은 뒤였다.
KT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8회말 장성우의 중전 적시타와 배정대의 우전 적시타, 그리고 황재균의 좌월 3점홈런까지 추가하며 기어코 1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1번타자 배정대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활약. LG 선발투수 김윤식은 5⅔이닝 9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KT 선발 소형준이 3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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