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조 투자' 승부수 던진 삼성, 갤럭시S21 탑재 '엑시노스2100' 공개 임박
김아름 입력 2020.12.10. 07:51 수정 2020.12.10. 08:17
삼성전자 해외 유튜브 채널에 'Thank you'라는 제목에 30초짜리 영상이 게재됐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내달 출시하는 갤럭시S21에 탑재될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100의 공개가 임박했다.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해외 유튜브 채널 '삼성'은 30초 분량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를 삼성 엑시노스 공식 트위터 계정이 공유하면서 동영상이 엑시노스2100의 공개와 관련된 것임이 드러났다.
동영상은 "여러분이 좋아하는 휴대폰 안으로 돌아가는 여정에서 우리는 우리를 지지하고 힘든 한 해를 헤쳐나가는 모든 사람들, 특히 우리 팬들을 위해 작은 것을 준비했다"라는 문구와 함께 게재됐다.
이어 "12월 15일까지 계속 지켜봐달라"고 덧붙여 오는 15일 엑시노스2100이 공식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AP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의 5나노급 공정을 채택한 엑시노스2100은 내달 공개될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로 도약한다는 로드맵 하에 무려 133조원을 투자했다. 이 비전의 밑그림이 되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AI) 전용 칩셋인 신경망처리장치(NPU)다. NPU는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돼 AI 기반 서비스가 적용되는 모바일부터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장치에 사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NPU 사업에 진출, 인력 풀을 2030년까지 2000명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15일 발표할 엑시노스2100에도 NPU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삼성전자의 투자의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내년 갤럭시 시리즈에 대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 엑시노스2100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875 프로세서보다 높은 성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테스트에서 엑시노스2100은 프로세서가 긱벤치 멀티코어 점수 4000점을 획득해 퀄컴 스냅드래곤875 보다 680점 정도를 앞서 17% 가량의 성능 우세를 보였다.
한편 애플은 신작 '아이폰12'를 공개하면서 'A14 바이오닉' AP를 공개, 스마트폰 칩에 5나노 공정을 최초로 적용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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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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